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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누나, 윤석열 부친 부동산 구입"...윤석열 "매수자 몰라"

2021.09.29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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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에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의 누나가 재작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의 집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야당 대권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윤 전 총장 측은 매수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처음 이 사실을 보도한 언론 매체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대장동 관련 의혹의 불똥이 윤석열 전 총장 쪽으로 튀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버지가 재작년 판 주택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주택을 산 사람이 대장동 개발 의혹이 핵심에 있는 화천대유 관계사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바로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이사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 김 모 씨입니다.

우연히 결정된 매매 상대가 화천대유 관련 인사라는 점에서부터

김 씨의 남동생이 검찰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로 오래 생활한 김만배 씨라는 점을 볼 때 석연치 않은 거래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집을 시세보다 싸게 내놨고, 부동산에서 소개한 사람에게 팔아 매수자 신상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시세보다 한 1억정도 적게 내놔서 팔았는데 사간 사람이 누군지도 우리는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서 팔았기 때문에 중개료도 다 지급했고.]

이와 함께 윤석열 캠프는 해당 보도를 처음 내놓은 열린공감TV를 오늘 오후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이 점점 커지는 느낌인데요.

여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 측은 윤 전 총장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대장동 개발의 핵심인사 친인척이 윤 전 총장의 부친 자택을 살 가능성을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지사 역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뭐든지 이재명이 만들었다고 한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등 50억 원을 알고도 모른 척한 이준석 대표를 권고사직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50억 받기로 한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을 한참 전에 알고도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다 이재명이 만든 거야, 이렇게 얘기한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한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분위기가 조금 묘합니다.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 지사가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진 모양이라며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어 놓겠다고 맞대응했습니다.

또 대장동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여기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권 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자들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꼬집었고, 유승민 전 의원 측은 과연 우연의 일치이겠느냐며 윤 전 총장이 법조 카르텔의 동조자 아니냐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여부는 결정됐습니까?

[기자]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잠시 뒤인 오후 4시부터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현재 여야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열람 차단 청구권 도입 여부 등을 두고 충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오늘 예정에 없던 최고위 회의를 열고 의총 총회를 거치며 당 입장 조율에 힘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행 처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정 치적 부담이 큰 데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를 중시하고 있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본회의 무제한 토론을 포함해 모든 저지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는데요.

잠시 뒤 여야 협상의 결과에 따라 오늘 본회의 개의 여부와 향후 정국이 어떻게 풀려나갈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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