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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그분은 없다...이재명과도 관계없어"

2021.10.15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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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언급했다는 천화동인 1호 차명 소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이른바 '그분'은 존재하지 않고 자신이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녹취록 맥락을 들어봐야겠지만 그때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이 주인이 맞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때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과 특별한 관계가 없고 인터뷰를 위해 한번 만났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이 '그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실소유주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구 사업자 간에 갈등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며 해당 발언을 인정하는 취지로 말했다가 곧바로 변호인을 통해 질문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며 '그분' 관련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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