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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특사 교체...철군 과정 '극심한 혼란' 문책인 듯

2021.10.19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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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정부를 대표해 수년간 탈레반과 평화 협상을 벌여온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아프간 특사가 사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성명을 통해 "할릴자드 특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그의 봉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으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부터 중동 정책을 담당해 온 톰 웨스트 부특사가 임명됐습니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완료된 지 채 두 달도 안 된 시점으로, 사실상 아프간 철군 과정에 발생한 극심한 혼란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받아들여집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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