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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민주노총 총파업..."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하라"

2021.10.19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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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5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내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역대 최대 인원이 파업에 참여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돌봄과 급식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 파업에 나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대 4만여 명.

급식 대란이 발생했던 지난 2019년보다 참여 인원이 2배가량 많습니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환기도 안 되는 공간에서 폐암 발병이 잇따르는 데다 베임, 찔림 등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는 높은 노동 강도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며, 내일(20일) 하루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미선 /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장 : 학교 급식실의 유·초·중·고에서는 1인당 식수가 평균 146명으로 타 기관보다 2~3배가 높다는 것을 몇 년 전부터 저희가 계속 알리고 있는데….]

코로나19 시기 돌봄 중단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돌봄 노동자들도 이번 파업에 대거 합류합니다.

근무 시간이 방과 후 오후 5시까지로 너무 짧은 데다 임금 체계가 통일되지 않아 같은 일을 하고도 받는 돈이 들쭉날쭉해 갈등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준숙 / 초등 돌봄 전담사 노동자 :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은 돌봄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 계획을 결정하지 않고 있으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청소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직군에서도 가장 열악한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각종 수당과 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되고, 쪼개기 근무로 '공짜 노동'까지 강요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몇 년째 열악한 휴게 시설 개선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곰팡이 핀 창고나 지하실이 이들의 유일한 휴식처입니다.


[변인선 /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 미화분과장 : 종이 상자 깔고 곰팡이 난 그런 공간에 쉬게 하면서 저희의 휴게 공간은 그냥 무시하고 저희를 그냥 일용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배달 노동자 천여 명도 배달앱 기본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내일 하루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생활 가전 렌털 업체 코웨이 노조와 CJ 대한통운 택배 등 각계각층에서 동참 행렬이 이어지면서 파업 여파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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