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벨라루스가 중동에서 온 난민들을 폴란드 국경으로 밀어 넣어 EU, 유럽연합의 제재에 보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엔 폴란드 총리가 벨라루스의 배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벨라루스가 중동 난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EU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를 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제국주의를 재건하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서 중동 난민 수천 명이 폴란드로 진입하려다 봉쇄됐고, 이런 사태는 지난 6월 EU가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벨라루스에 대한 경제제재를 시작한 뒤 벌어지고 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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