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반미 설교...외교 결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미국 상원 대표단을 만나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승인해 한국이 일본에 합병됐다고 말한 데 대해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처음 만나는 혈맹국 의원에게조차 네 탓을 시전할 것으로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무지성 궤변 본능이자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말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복잡한 국제정치적 원인을 터무니없이 단순화시킨 편견이며, 반미 감정을 설교하듯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태도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외교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