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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 영하권 한파에 폭설...최대 15cm 예보

2021.12.17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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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호남지방에는 영하권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북부권에는 5~15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까지만 해도 다소 포근한 날씨였는데, 하루 사이에 급변한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도 많이 떨어져서, 바닥에 떨어진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이는 모습입니다.

광주 도심지역은 오전에는 눈이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오후 들어 눈발이 상당히 강해졌습니다.

어제부터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광주와 전남에는 5cm에서 많게는 15cm까지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을 보면, 전남 담양이 7.5cm, 광주 북구가 7.4cm, 전남 장성이 4.4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장성과 담양, 곡성을 비롯한 9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라북도도 순창과 정읍 등 7개 시·군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설과 함께 강추위도 시작됐는데요.

지금 제가 있는 광주가 영하 2도를 기록하고 있고요.

전남 구례 지리산 산간 쪽은 영하 9.4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영하 9도를 밑돌며 올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도 춥고 눈도 내리는 데 더해 호남 지역 곳곳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눈은 오늘 밤에 그칠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다시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1~5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눈이 내린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져서 도로가 얼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 안전 운행하시고, 길을 걸을 때도 넘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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