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찾아온 최강 한파에 오늘 아침도 도심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있어도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 때면
강추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현재 서울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영하 12.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체감온도는 16도를 밑돌며 공기가 무척 차가우니까요,
출근길, 목도리나 장갑 등 방한 용품 챙기셔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22.4도까지 떨어졌고요,
대관령 영하 17.3도, 제천은 영하 15.9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지만, 여전히 예년기온을 밑돌며 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도, 대전과 광주 2도로 예상됩니다.
추위 속,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계속해서 눈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눈발이 강하지는 않지만, 오늘 낮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최고 7cm, 호남 서해안에는 1~3cm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 남서부와 충남 지역에도 약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맘때 겨울 날씨를 되찾겠지만,
새해로 넘어가는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다시 세밑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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