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선대위 운영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은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을 모두 징계 심의에 부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에 대해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조 최고위원이 왜 이 대표의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항의했고, 이에 이 대표가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에 의해서도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리위는 이 대표의 인사 전횡 의혹을 제기한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두고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고 말한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징계 심의 대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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