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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해 마지막 날, 세밑 한파 기승...해넘이·해돋이 '쾌청'

2021.12.31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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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10도 안팎의 '세밑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8.8도까지 떨어졌고,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15도를 밑돌았는데요.

한낮에도 서울은 -4도 선에 머물며 종일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강추위는 새해 첫날인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따뜻한 옷차림으로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14.7도, 파주도 -11도로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 -4도, 대전 0도, 대구 2도로 어제보다 3~5도가량 낮겠습니다.

내륙은 대체로 맑지만 호남 서해안에는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독도에는 밤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2021년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5시 5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겠고, 서울에서는 오후 5시 23분, 신안 가거도는 오후 5시 40분에 마지막 해가 지겠습니다.

새해 첫 해돋이도 맑은 날씨 속에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겠는데요.

서울에서는 오전 7시 47분에 임인년 새해의 붉은 해가 떠오르겠습니다.

하지만 새해 이틀째인 일요일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와 호남,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올해도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 줄 '랜선 중계' 중계가 마련됐다고 하니까요, 집에서 안전하게 감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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