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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이준석 성접대 논란, 홍문표 "내가 직접 만나 물어 보니..."

2021.12.31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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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이준석 성접대 논란, 홍문표 "내가 직접 만나 물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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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노웅래 더불어 민주당 의원
-대선 정국에 가짜뉴스 유언비어가 난무...여야 모두 사실을 확인하고 비판했으면
- 남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 되는 그런 정치가 돼서는 안 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대통합을 위한 정치적 큰 행보를 하는 것 나쁘지는 않아
- 국민의힘 선대위 혼란, 일주일 안에 해결돼야...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이어갑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께 합니다. 

◆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네, 안녕하세요.

◆ 홍문표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요. 최근에 이재명 후보의 아들들 대입과정 특혜라고 공세를 벌였다가 태도를 바꿨습니다. 착오였다. 유감을 표명했거든요. 사과한다고는 안 했고. 이거는 먼저 민주당에서 공식 사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 의원님?

◆ 노웅래: 이거 국민들이 보기에 참 말도 안 되는 일 같은데, 국회의원 지금 66명이 성명을 서명을 해서.

◇ 황보선: 같이 했죠.

◆ 노웅래: 성명을 냈지 않습니까. 아들 특혜 입학했다. 특혜 전형 했다. 특혜 공채했다. 이렇게 지금 했는데, 사실 기본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상 아들의 학과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전형이 어떤 전형으로, 그러니까 외국 특혜 전형이 아니고, 이건 일반 수시 전형으로 갔는데, 이것도 모르고서는 그냥 허위사실 유포를 한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선 이렇게 돼서 문제되고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 같으니까, 8시간 만에 “이거 우리 사과한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건 과연 우리 국민의힘이 정상적으로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참 걱정스러운 거고요. 이렇게 적어도 비판하려면 그리고 지적을 하려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리고 지적을 해야지. 그러니까 지금 가짜뉴스 유언비어가 난무한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그래서 ‘이번 대선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고 곤란스러운 거고요. 그런 면에서 그냥 무작정 사실 확인도 안 하고, 그냥 주야장창 허위 네거티브 하는 거, 이제 여당이고 야당이고, 이재명이고 윤석열이고 간에 하여튼 이제는 사실을 확인하고 비판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가로세로 뭔가 있지 않습니까.

◇ 황보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요?

◆ 노웅래: 가세연인가 뭔가. 여기가 그래도 일부 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문제가 상당히 많지만.

◇ 황보선: 좀 이따가 더 여쭤보기로 하고요. 홍 의원님, 어쨌든 착오였다고 유감 표명한 것은 사실 예순여섯 분이 같이 이름을 올렸는데 팩트가 틀린 건 인정한 거네요?
 
◆ 홍문표: 이거는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잘못됐다, 이렇게 분명히 지적을 하고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개인적으로라도 드립니다. 우리 당에는 검증특위가 있는데, 이 특위에서 좀 섣불리 확실한 검증이 아닌, 끝난 것을 발표를 이렇게 하다 보니까 국민에게 죄송스럽고, 또 잘못된 것을 저는 인정하고 다시 이런 일은 없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이번에는 여론조사 하나 같이 한번 보시죠.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 이걸 조사했더니 과반입니다. 56.6%가 ‘교체 필요하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게 저는 뜻밖인데, 70%가 ‘후보 교체 필요하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민주당 쪽에서 낮습니다. 약간 35.7% 나타났는데, 이거 관련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먼저 이거는 노웅래 의원님?

◆ 노웅래: 그러게요 이게 지금 양당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서 당선된 후보자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와서, 이거를 액면 그대로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거 아닙니까. 한마디로 지금 똑같은 사람이 국민들이 투표해서 뽑은 사람을 지금 후보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면 이건 사실상 누워서 침 뱉기인데, 그래서 이거는 액면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 결과 나온 대로 이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거고요. 적어도 이 조사에 나온 것으로 보면 두 후보가 호감도가 높지 않다. 비호감도가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요.

◇ 황보선: 그건 확인이 확실히 되는 부분이고요.

◆ 노웅래: 또 하나는 두 분과 당내 경쟁했던 낙선 후보들의 진영의 분들이 아직도 억울함이라고 그럴까요. 아쉬움이나. 이게 상당히 남아 있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 거고요.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 70.4%가 후보 교체를 필요하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나왔다고 그런다면 이거는 사실상 대선에 질 거라는 불안감, 위기감이 엄청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걸 어떻게 그대로 수치로 보기는 어려운데, 실제로 홍준표 후보로 교체가 될지 내년 1월 잘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 이렇게 돼서 지금 양쪽으로 윤석열 후보가 몰리면 아마 대구에서 막말, 강경 발언을 했는데, 아마도 앞으로는 더 세게 더 오바해서 막말, 실언, 아주 네거티브 할 거다, 저는 이렇게 우려가 돼서 참 걱정입니다. 솔직히.

◇ 황보선: 방금 말씀드린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용 참조하시면 됩니다. 홍 의원님?

◆ 홍문표: 어쨌든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문제가 지금 이렇게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참 고민거리고 큰 문제거리다, 생각을 하면서 우리 당의 문제는 우리 당내 문제가 큰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다.

◇ 황보선: 요즘에 선대위 혼란이라든지.

◆ 홍문표: 선대위 혼란이죠. 이 문제는 오늘 선대총괄위원장하고 당대표 이준석 대표하고 만나는 자리가 있는데, 거기서 어떤 물꼬를 잘 터서 이런 국민들의 불신이 좀 사그러지는 그런 어떤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요. 또 그렇게 되리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또 후보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후보도 좀 더 세련되고 또 준비된 그런 정책적인 문제가 좀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갖는데. 여기 지금 여론조사에서 나온 부분은 저는 경고성으로 받아들이고, 이걸 해소할 수 있는. 지금부터의 한 일주일 정도에 이 문제가 저는 수습이 돼야 된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에 많은 각계의 우리 당의 중진들이나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면, 이 문제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홍문표 의원께서 여론조사 분석을 하시면서, 그 요인으로 선대위 얘기를 말씀하셨는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만나는 거, 그러면 이걸 통해서 봉합됐으면 좋겠다 말씀하셨는데 노웅래 의원께서는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상대방이 상황을요.

◆ 노웅래: 남의 불행이 저의 행복이 되는 그런 정치가 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동안 정치가 대결의 정치, 적대적인 정치여서 적대적으로 양당이 공존해 왔던 것 아닙니까. 이제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정치가 된다고 그런다면 아무튼 이준석 대표가 이유 여야를 막론하고 자기가 들어와야죠. 지금 지금 상황이 두 번 가출할 때입니까?

◆ 노웅래: 난 야당에서는 반대로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더라도, 그래도 적어도 건강하게. 건강한 야당 후보, 건강한 야당이어야지 또 건강한 여당도 조심하고 독선하지 않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유여야 막론하고.

◇ 황보선: 그리고 민주당 쪽이 2016년이었죠. 그때 분당 사태로 탈당하셨던 분들, 호남계 쪽 비문이라고 불리는 전 의원들이 대거 복당하네요. 어제 입당식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 복당하시면 어떤 효과 있을까요?

◆ 노웅래: 일단은 대통합이 되는 거겠죠. 그래서 일단은 뜻은 똑같은데, 철학과 가치가 똑같은데 사소한 갈등으로 분열이 된 거죠. 그래서 당을 따로 했었는데, 이런 분들이 함께 다시 들어온다면 국민 대통합의 효과가 있을 거고요.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래서 이제 우리가 말하는 패권 정치, 편가름 정치, 진영의 정치 이걸 끝내고 이제는 정말 가치의 정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하겠다 하는 걸 보여주는 일단이라고 저는 보고요. 얼마 전에 정세균 총리도 우리 함께 돕기로 했던 것처럼, 이낙연 후보도 또 연말, 내년 오기 전에 함께 결합해서 내년 초에 광주와 함께 가기로 했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다 맥락을 같이 하는 대통합의 일단을 보여주는 거라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 참 의미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홍 의원께서는 혹시 부러우십니까?

◆ 홍문표: 대통합이라는 명제로 지금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되기를 원해서 이런 정치적 큰 행보를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단 민주당 내에서도 그동안 당을 지키고 변절하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호남이라는 정치적 입지를 지켰던 분들이, 탈당하고 나갔던 분들이 갑자기 들어오니까 자기 영역이 상당히 흔들리고, 또 내년 선거에서도 당장 이제 후보가 한 사람이었던 것이 둘 셋이 될 수 있고, 이래서 내부적으로 상당히 불안하면서 문제가 지금 터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보는데. 왜 이렇게까지 서둘러서 탈당했던 분들을 복당이라는 이름으로 받느냐. 그거는 잘 아시지만 호남에서 그동안 정치를 오래 했던 전·현직 지도자들이 우리 윤석열 캠프에 우리 당에 지금 열 분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우리 헌정사에 그렇게 많은 일이 아니었어요. 이번에 아주 참 드문 일이고, 호남 쪽의 정치에 있었던 지도자들이 큰 용단을 내리신 건데. 그거는 국민들이 대다수가 정권교체 해야 된다, 여기에 아마 이분들께서도 호남이지만 윤석열 캠프에서 선대위를 같이 운영해야 되겠다. 이분들이 전·현직이 열 분이 들어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당황하다 못해서, 집 나간 사람들도 무조건 받겠다, 이러다 보니 내우외환이 겹치는 이런 정치가 돼 버렸는데. 아무쪼록 들어왔다면 그것도 노 의원 말씀대로 잘 승화해서 되기를 바랍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홍 의원님, 이준석 대표 오늘 김종인 위원장 만났는데 또 요즘 골칫거리가 생긴 것 같아요. 성접대 의혹으로 지금 당 윤리위 제소까지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 제보를 민주당 쪽에서 한 거라고 의혹을 제기하던데 맞습니까?

◆ 홍문표: 저는 그 부분은 잘 모르겠고, 이 성접대 부분은 지금 이준석 대표 잠깐 만날 게 있어서 얘기를 물어봤더니, 그건 자기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되니까 자기가 고발 조치를 하겠다. 이거는 진짜 오보고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자기는 이야기하니까.

◇ 황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말씀이시죠?

◆ 홍문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니까 아마 고발 조치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짧게 노 의원님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노웅래: 이준석 성접대 문제 관련해서는 시시비비 가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솔직히 또 가세연인가에서 같이 고소를 했고 고발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증거 자료 판결문서부터 다 제출했지 않습니까. 아마 가려질 거라고 봅니다. 아마 이준석 대표가 지금 잠자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 홍문표: 그런데 우리 YTN ‘황보선 출발새아침’ 팀들 1년 동안 고생 많이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두 분 의원님도 ‘여의도중계석’ 코너 오랫동안 해오셨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노웅래: 좀 똑바로 좀 하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 황보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문표: 감사합니다.

◆ 노웅래: 감사합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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