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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시위 격화· 26명 사살...러시아 공수부대 투입

2022.01.07 오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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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자흐스탄에서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 26명이 사살되고 3천 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군경 쪽에서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옛소련 국가 안보협의체의 평화유지군이 급파된 가운데 러시아는 공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최대도시인 알마티.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방송국 안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거리에서는 밤새 총 쏘는 소리가 빗발치듯 들려옵니다.

시위대가 한때 점령한 대통령 관저와 시청사는 곳곳이 부서지고 불에 타 검게 그을렸습니다.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은 알마티에서 가장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라피크 자릴카신 / 시위 참가자 : 30년간 감겨 있던 용수철이 지금 분출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우리 모두 총에 맞았습니다.]

카자흐 정부는 지금까지 시위 가담자 26명을 사살하고 3천 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경도 진압과정에서 18명이 숨지고, 7백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 정부는 연료비 급등 등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가 외국에서 훈련받은 테러단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 카자흐스탄 대통령 : 폭도들의 조직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은 재정적 지원을 받은 공모자들이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옛소련 안보협의체의 평화유지군이 카자흐에 급파됐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 공수부대까지 포함됐습니다.

국경분쟁이 아닌 시위 진압에 러시아부대가 투입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유럽연합 EU는 즉각 러시아에 카자흐스탄의 자주권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 부대의 투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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