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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 또 경찰 치고 도망...단속 경찰관 잇단 수난

2022.01.17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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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이를 단속하던 경찰관을 차로 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최근 음주 차량에 치여 경찰이 다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순찰차 한 대가 속도를 내더니 검은색 승용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또 다른 순찰차 한 대가 그 뒤를 급히 쫓아갑니다.

도로 한복판에 순찰차를 세운 경찰들이 우르르 내려 운전자를 에워싸 체포합니다.

지난 16일 밤 11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구미동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 차량이 단속하던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운전자인 29살 조 모 씨는 차로 경찰관을 다치게 한 뒤 3km나 더 도주했습니다.

이후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사고 목격자 : 순찰차가 지나가면서 뭐라고 방송을 했거든요. 봤더니 뒤에 순찰차 두 대가 더 쫓아오더라고요. 신호대기할 때 보니까 운전석 유리를 깼더라고요.]

조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은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 씨가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하자 경찰이 운전석 창문을 깨고 끌어 내리는 과정에서 팔이나 손을 다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 : 신호 위반 차량을 경찰관이 단속하려고 하는데 불응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예요.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 손상, 음주운전 (혐의입니다.)]

최근 음주 운전을 하고 도주하다 단속하던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소속 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순찰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가평군에서 20대 남성이 술을 마신 뒤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이 얼굴을 심하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 관계자 :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려다가 후진하는 바람에 튕겨 나간 거죠, 직원이.]


처벌 강화에도 끊이질 않는 음주운전 사고.

이제 현장 단속 경찰관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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