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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딴 뒤 '노메달' 중국 선수 위로하는 김민석 선수 포착

2022.02.11 오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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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딴 뒤 '노메달' 중국 선수 위로하는 김민석 선수 포착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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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성남시청)이 중국 선수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민석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선수 닝중옌을 위로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닝중옌은 세계 랭킹 2위로, 금메달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점쳐졌던 선수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긴장을 많이 했는지
1분 45초 2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각각 1,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1분43초21)와 토머스 크롤(1분43초55), 그리고 3위 김민석(1분44초4)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었다. 자신의 기록을 본 닝중옌은 레이스가 끝난 뒤 좌절하며 고개를 숙이고 한참 동안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를 발견한 김민석은 닝중옌의 옆에 머무르며 한동안 어깨를 토닥여 줬다. 이 모습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인성마저 월드클래스", "이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라며 김민석을 칭찬하고 나섰다.


2022 베이징올림픽서 우리나라 첫 메달을 딴 김민석은 팀 추월(13일)과 1,000m(18일)에서 2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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