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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사라진 윤성빈...'푸 세례' 없는 하뉴 경기

2022.02.12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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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사라진 윤성빈...'푸 세례' 없는 하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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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경기 보면서, 달라진 점 찾으셨습니까.


상징과도 같던 아이언맨 헬멧이 사라졌습니다.

IOC 규정 때문이라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경기를 치른 '아이언맨' 윤성빈.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은 사라지고 밋밋한 검은 헬멧을 쓰고 나왔습니다.

거북선 헬멧을 쓰는 정승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8년간 쓰던 아이언맨 헬멧을 포기한 이유는 IOC 규정 때문.

공식훈련 때도 문제가 없었지만 IOC는 올림픽과 관련 없는 상표나 로고, 디자인 등이 노출되면 안 된다며 뒤늦게 금지 통보를 했습니다.

선수들은 급하게 여분 헬멧을 쓰고 출전했습니다.

[이진희 /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코치·KBS 해설위원 : 경기 직전에 새 헬멧을 쓴다는 건 물론 잘못된 건 아니지만 뭔가 어색할 수 있다는 거죠. 아무래도 스켈레톤이 멘탈이나 신체적 감각이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인데 불편함, 어색함이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아요.]

머리를 앞으로 두고 내려오는 스켈레톤 선수들은 헬멧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곤 합니다.

윤성빈과 달리 추상적인 문양이나 국기, 해골 등의 이미지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었습니다.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의 아이스링크를 뒤덮던 곰돌이 푸 인형 선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코로나 우려 때문이라는데, 푸가 시진핑 주석과 닮았다며 금기시돼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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