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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서울로...李, 박정희 언급하며 "경제·통합 대통령"

2022.02.16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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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유세전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경부선을 거슬러 오르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면에 띄우면서 코로나19·경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른색으로 가득한 인파를 뚫고 공식 유세차에 오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운동화로 갈아신으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잘 달릴 수 있겠습니까!"

출발지는 수출입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성장 역사의 한 축인 부산,

이 후보는 무엇보다 경제 위기를 극복할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의 손실을 100% 보전하고 다시 대한민국 경제를 재편해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로 삼겠습니다, 여러분!]

동시에 좋은 정책이라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정책도 가져다 쓰겠다며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면에 띄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향인 경북.

TK 유세에서는 특히 대구가 코로나19 초기 홍역을 치른 점을 들어 방역 성과를 내본 자신만이 유일한 위기 극복 해결사라고 강조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신천지의 모든 시설 폐쇄했고 교주 이만희, 그 아방궁까지 제가 직접 가서 검사를 강제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방역의 선구자였습니다. 유능하지 않습니까!]

대전 유세에서는 '충청의 사위'로서,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계승자로서 지방분권 구상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K와 TK, 중원 표심을 일제히 공략한 이재명 후보는 끝으로 호남선과 경부선이 만나는 서울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저마다 연고지로 흩어졌던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들이 모두 모여 수도권 총력전을 벌이면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 둘째 날에도 최대 격전지 서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수도권 표심 몰이에 나섭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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