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대선 D-20, 코로나와 거리두기 어떤 변수될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 대담 :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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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대선 D-20, 코로나와 거리두기 어떤 변수될까?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합니다.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하 최지은)> 네, 안녕하세요.

◐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 선거유세하면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더라고요.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도 보여주고 상당히 고무된 것 같아요.

◐ 김재섭> 저희 지지자 분들 중에서는 그거를 최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 두신 분들이 되게 많아서 가끔 이렇게 놀라요. 단체 카카오톡방 가면 전부 얼굴이 윤석열이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 이동형> 자신감이 좀 넘쳐 나는 것 같습니다.

◐ 김재섭>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고개를 숙여야 할 때인데 너무 자칫 이게 자축 분위기가 벌써 돼버리면 국민들 바로 아신다. 특히 이제 중도층, 아직까지 투표 결정 안 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 20일이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투표장까지 조심해야 되는데. 근데 달라진 게 하나 있다 그러면 제가 지지난해 재총선을 치르고 작년에 보궐선거 치르고 하면서 그래도 이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그다음에 젊은 남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최근에는 한 30대 정도의 여성분들이 실제로 말을 걸어주시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정권교체 좀 해 주세요. 원래 선거 유세원한테 말을 거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거든요. 근데 특히 젊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더 약간 어려워하잖아요. 근데 아침에 선거 운동하다 보면 말 걸어주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그거는 확실히 좀 변한 것 같아요.

◇ 이동형> 확실히 분위기가 좀 좋아졌다. 지난 총선이나 재보궐 선거 때보다.

◐ 김재섭> 재보궐 선거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들어갔을 때 마지막 유세를 강남, 또 어제도 강남. 오늘 광화문이었군요.

◆ 최지은> 여러 군데를 다 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서울 집중하는 것 같아요. 이유가 있을까요.

◆ 최지은> 서울은 어제하고 오늘하고 다양한 곳에 돌지만 사실 처음 시작하는 건 부산에서 하셨습니다. 0시에 부산에서 부산항에서 하시고 아침 첫 유세도 부산에서 하시고 그다음에 대구, 대전을 찍고 서울로 오신 거고 호남 같은 경우에는 이낙연, 정세균, 두 분이 또 열심히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어느 곳이든 다 골고루 하시는 건데 제가 부산에서 시작하실 때 같이 있었는데 한 50분 동안 연설을 아무런 연설문 없이 하셨어요. 그리고 그 연설이 대전, 대구에 오면 계속 바뀌어요. 서울의 각 구마다 공약을 다 외우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굉장히 준비가 많이 된 후보고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아까 지난번 총선, 그리고 재보궐과 비교를 하셨는데 제가 있는 부산 같은 경우에는 재보궐 때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았거든요. 그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좋죠. 정말 이재명 후보의 화끈한 스타일을 부산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 이동형> 어쨌든 두 분 다 낙선 경험이 있으시네요. 다음 총선 때는 당선된 상태에서 이렇게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 내일 새해 거리두기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 상황도 선거 20일 앞두고 약간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자영업자들이 숫자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특히 수도권에 많이 몰려 있는 상황이고 자영업자들의 가족 분들도 계시니까 분위기가 이어질 텐데 최지은 대변인 어떻게 보십니까. 내일 새 거리두기가 만일 또다시 2주 연장, 이렇게 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 최지은> 네. 지금 코로나 상황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방역을 잘 해야 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디까지 우리가 계속 참을 수 있을까. 다른 나라처럼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있고, 당장 지금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시간 연장이라든지 인원이 모이는 수를 6명에서 늘리는 거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다양한 얘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시에 추경도 좀 우리가 확실하게 해야 된다.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에 대해서는 최소한 16조만큼이라도 우리가 어떻게든 강하게 밀어붙여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 이동형> 추경 이야기는 여야가 지금 협의가 안 되니까, 협의가 된다고 하더라도 20일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선거 끝나고 아마 될 거고. 그래서 변수는 별로 안 될 것이다. 선거에.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재명 후보가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방역을 조금 풀어달라. 특히 3차 접종자에 한해서 12시까지 해 달라. 몇 번 얘기했고 여기에 대해서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전부 동의한다 그러고 방역 당국이 이야기했는데 결국은 안 되지 않습니까. 이게 만일 안 되면 민주당의 악재가 아니냐, 이 말씀이에요.

◆ 최지은> 네. 그런데 추경도 마찬가지고, 저는 아직까지 16조에 대해서 추가로 얘기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저희 국회에서 여당이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이거나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방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금 사실 이게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아마 방역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게 왜 9시까지 하면 이게 되고 지금 이 상태에서 12시까지 하면 안 되지, 라는 논리적 근거도 없고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재명 후보도 말씀하신 대로 여러 번 얘기를 했고 민주당에서도 요청을 하고 있으니까, 정부에서도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김재섭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운동에 상당히 관심이 있고 또 헬스클럽 운영하시는 분들이랑 친분이 많잖아요. 그분들도 여기에 대해서 불만이 많지 않나요.

◐ 김재섭> 엄청나게 많죠.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는 게요. 이게 우리가 9시로 인원을 제한, 그러니까 시간을 제한했잖아요.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헬스장을 다니시는 분들, 그다음에 헬스장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이런 실내 체육시설 다니시는 분들 중에 50%에서 60%가 원래 퇴근 이후에 가요. 당연하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6시에 통상 퇴근을 한다 그러면 집에 있는 헬스장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봐야 6시 반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사람들이 미어지는 거죠. 오히려 사실은 더 위험해집니다. 왜냐하면 운동 가는 사람들은 때려 죽여도 가거든요. 이게 코로나든 어쨌든 간에 실제로 다리가 부러져도 운동하러 가는 사람들이 헬스인 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는 면이 있고, 그렇게 과잉으로 몰려버리면 사실 헬스장 같은 경우에는 개인 pt를 통해서 수익률을 많이 올리는데 그때 한꺼번에 밀려버리니까 개인 pt 수용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매출이 다들 지금 3, 40%씩 떨어져가지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이동형> 내일 어떤 발표를 할지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났더라고요. 일각에서는 민주당 때문에 유 전 의원이 어쩔 수 없이 움직였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 김재섭> 마지막 퍼즐을 맞춘 거죠. 마지막 퍼즐을 맞춘 거고.

◇ 이동형> 너무 늦지 않았습니까.

◐ 김재섭> 늦은 감이 있지만 제가 유승민 전 의원을 알기로는 본인이 스스로 완전히 납득이 되지 않으면 안 하신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그러니까 모종의 끊임없는 소통이 있었다고 저는 보이고. 그다음에 유승민 전 의원도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 당의 같은 것들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유승민 전 의원도 내적으로 완전히 동의가 됐기 때문에 늦었지만 이렇게 지지를 하게 되는 모양새를 갖춘 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이동형> 이재명 후보는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정책 협약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지은> 네. 택시는 도시의 탄광이다. 일을 하다가 다른 일자리가 안 되면 마지막으로 택시 한다,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하셨는데 그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박복규라는 전국택시운송산업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이런 발언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받아가지고 택시 종사자들을 위한 정책을 약속하면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한 것이에요. 그래서 딱 이것만 떼 가지고 과도한 공격을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맥락을 파악해 달라, 그 말씀이고. 윤석열 후보는 광주 전통시장에 가서 복합 쇼핑몰 유치 공약을 냈는데 첫 번째. 복합 쇼핑몰을 국가에서 할 수 있겠느냐. 두 번째. 왜 전통시장에 가서 쇼핑몰 이야기를 했느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두 번째부터 말씀을 드리면 사실 복합 쇼핑몰이라고 하면 대부분 우리가 큰 대형마트 같은 경우를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 안에 납품되는 제품들이 한 80% 정도가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 내지는 중소기업에서 많이 납품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꼭 대형마트랑 전통시장이랑 배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이게 두 개 제로섬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사실 어디 하나를 옥죄여야만 다른 상권이 살아난다고 생각을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격주마다 대형마트도 지금 닫고 있잖아요. 그래서 공정거래법상 그게 논란이 됐는데 사실 대형마트를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고 복합 쇼핑몰이 들어간다고 해서 전통시장이 죽는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얘기는 좀 그렇고요.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사설 업체들이, 정치인이, 예를 들면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들어오지는 않는 거죠. 분명히 제반 사정들을 따지고 여기서 이익이 날 수 있는가를 따져서 들어올 텐데, 광주가 지금 인구로 따지면 도시 중에서 6위이고 행정서열로는 5위입니다. 그러니까 충분히 들어온 입지는 됐고, 예를 들면 우리가 용적률을 해준다든지 아니면 세제 혜택을 준다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공적으로도 해 줄 것들이 많거든요. 행정자치단체장, 광역자치단체장 차원에서 여러 가지 미시적으로도 인센티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유치해야 되겠다고 해서 정치인들이 마음을 먹으면 실제로 유치하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먼저 나서야 하는데, 확실한 것은 정치인이 반대를 하면 못 들어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정치인들이 끌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끌어지는 것은 아닌데, 정치인들이 반대를 하면 반드시 반대가 되거든요. 왜냐하면 허가를 안 해주면 못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사실은 이 행정서열 5위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하나 없고, 이런 문제점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저희 호남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민원을 듣고 나서 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즉흥적이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요. 수요일 날 출연한 천하람 위원장이 순천으로 내려가면서부터 주장하기도 한 내용이기도 한데요.

◇ 이동형> 발언하세요.

◆ 최지은> 네, 굉장히 궁색하고 후보의 실언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방어하시는 것 같은데 복합쇼핑몰 필요하면 필요하다 하시면 되죠. 그런데 그걸 굳이 전통시장에 가서 상인들 앞에서 해야 하냐. 그리고 내용이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와야 하는데 민주당 때문에 못 들어온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그것이 적절한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후보가 정말 아직까지 이런 경제정책이나 소상공인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준비가 안 되어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재섭> 글쎄요. 저는 좀 동의하기 어려워요. 말씀드린 대로 정치인들이 막으면 못 들어옵니다. 정치인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유치를 하려 그러면 유치가 될 수 있는 건데, 인구도 굉장히 많고 행정서열도 높고, 그런 도시에서 하다못해 제가 알기로는 운전면허 시험장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느냐.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최 대변인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다 털어놓고 토론하자고 제안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답변이 없으시잖아요.

◇ 이동형>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여권의 성범죄에 대해서 직접 사과를 검토한다. 오늘 언론 보도에서 나온 겁니다. 이거 혹시 확인 하셨습니까?

◆ 최지은> 예, 선대위에서 검토 중인 것은 아닙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저희에게도 주셔가지고.

◆ 최지은> 사실이 아닙니다. 피해자에게 충분히 사과해야 할 일인 것은 맞지만, 선대위에서는 지금 후보의 직접 사과는 검토하지 않습니다.

◇ 이동형> 단일화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 비대위원.

◐ 김재섭> 참, 이게 지금 단일화 얘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멋쩍어졌는데 현실적으로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단일화의 될 명분, 안 될 명분 굉장히 많지만 제가 그냥 대단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지금 저도 아침에 빨간 옷 입고 기호 2번 윤석열, 다 옷에 로고가 박힌, 현수막도 있고, 유세차도 다 래핑이 돼서 지역구 전체에 다 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원하시는 바는 안일화 아니겠어요. 안철수 후보를 대표로 하는 것. 설령 안일화가 된다 하면 253개 지역구의 위원장들이 과연 안철수 후보를 우리 후보입니다, 하고 도와줄 수 있는 심리적, 내지는 명분 같은 것들이 있는가. 현실적으로도 굉장히 어렵단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 있어서 사실은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를 하고 싶었다고 미리 얘기를 하고 충분한 실무진 협상도 있어야 하는데,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렸어요. 저희가.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면 가장 좋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이동형>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겠느냐.

굉장히 어렵죠. 지금 상황으로는.

◇ 이동형> 알겠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