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천주교 신자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신천지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과 유착을 통해 정치세력화하고 있다는 의혹을 심각히 우려한다며 윤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표, 노웅래 등 민주당 의원 54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와 윤 후보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는 과연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계획적으로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켜 윤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의혹과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후에도 이 교주와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 김진표 의원은 무속과 주술에 의존하고 사이비 집단을 의식해서 오판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최악의 비극을 맞게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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