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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죽어" vs "좋은 분"...김만배의 상반된 평가?

2022.02.21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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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선 정국 키워드,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윤석열 책임이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선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책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 이렇게 강조했거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면서 사실상 완주 의지를 밝혔는데 그 책임을 윤석열 후보 측으로 제안을 돌렸습니다. 일단 그리고 자신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 완주 의지를 두 가지를 이렇게 밝혔는데. 일단 이로써 단일화 이슈는 당분간 물 건너간 것으로 봐야 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문이 완전히 닫혔느냐는 그 가능성을 탐색은 계속 해야겠지만 어제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 의지로 봐서는 워낙 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에 대한 아쉬움은 섭섭함을 표현한 것은 뭐냐 하면 자신이 국민경선 방식 그러니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을 했는데 일주일째 아무 답이 없다. 원래 후보가 답을 해야 되는데 후보가 답이 없다라는 점 하나,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을 흔들어대는 여러 가지 말들, 이런 것에 무척 실망을 해서 자신의 길을 가겠다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앵커]
그 서운한 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런 주장도 나왔습니다. 잠시 어제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심지어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의 어제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셨는데요.

지금 현장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피해 극복 관련된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지금 민주당사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피해 구제 또 일상회복을 위한 경제 부스터샷 구상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최근에는 방역 조치와 관련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리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만약에 대통령 당선이 되면 3월 10일부터 12시까지 늘리겠다라고 했는데 그것도 적법성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선 후보, 코로나19 관련된 대응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민주당사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 현장 화면 함께 보고 계십니다. 최근에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대에 이르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9만 명대 중반에 이르렀지만 최근 이런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있는데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유세 현장에서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타까움과 답답함, 어려움과 하소연을 들으면서 저 역시 참담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오미크론 확진율의 정점이 어느 수준인지,그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50만명 이상의 국민이 자가격리 중이고 소상공인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누적되고 있습니다. 해외 국가들이 오미크론 확진율이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감안하면,앞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위기가 닥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경제활동, 학업, 재택치료, 소상공인 지원 등 방역과 경제에 대한 국가의 무한한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그동안 모든 국민께서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에 대해 국가가 무한책임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누구도 버틸 수 없습니다.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를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 이러면서 국민을 배신하고 있습니다. 당장 300만원은 민생의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뿐인 50조원 공약은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에 따라K-방역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치명률은 낮지만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방역역량을 집중하도록 방역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모든 국민께서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무한 책임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누구도 버틸 수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이게 지금 문서들이 뒤엉켰네요.

먼저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체계로 전환한 지10여일이 되었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합니다.각 지자체별로 재택 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은 신속하게 재배치해서 상담소와 통화가 안되고, 치료자 지원이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관할 지역부터 즉각 실행하겠습니다. 당대표 주재로 최소 우리당 소속의 자치단체장이라도 화상회의를 열어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재택치료는 엄밀히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입니다. 당연히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앞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서...

[앵커]
코로나19 대응 관련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자회견 함께 들어보셨습니다. 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국민의힘이 협조하라는 내용도 담겨있었는데요. 관련 내용 잠시 후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추 위원님, 저희가 조금 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어제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봤는데 여기를 보면 후보 사퇴설이나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렸다, 이런 부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거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 표현을 정치 모리배짓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표현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가 있는 건데 굉장히 심한 발언을 비난한 건데 어떻게 보면 안철수 후보로서는 후보 사퇴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제기했던 것이 , 염두에 뒀던 것이 서로 후보 간에 합의에 의한 단일화 아닙니까?

결국 그것은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본인은 불쾌했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경기지사 대가설,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발끈했던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느 책임 있는 고위 관계자가 경기지사 대가설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떠도는 소문이고 어제 안철수 후보도 그런 소문이 있다, 정치적 소문이다라는 표현을 했었는데 실체는 없는 거거든요.

안철수 후보로서는 어차피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명분을 찾아야 됐고 그것으로 내세웠던 것이 후보 사퇴설과 그리고 경기지사 대가설에 대한 불만들, 이런 것들을 내세웠다는 측면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자회견 전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통화도 했다고 하던데 그때 얘기가 잘 안 풀린 걸까요?

[추은호]
일단 어제 통화한 시간이 대략 오전 10시 직전인 것 같아요. 먼저 윤석열 후보가 오전에 안철수 후보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걸 안철수 후보가 못 받았다는 겁니다. 그걸 나중에 보고 안철수 후보가 다시 전화를 해서 전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그 시간이 한 오전 10시쯤인데 윤 후보 측에서는 후보자끼리 만나자, 이렇게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안철수 후보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양측의 반응이 엇갈립니다. 국민의힘 측은 안철수 후보가 확답은 주지 않았었고 하지만 다시 전화하자라고 끊었다고 하는 거고요. 안철수 후보 측은 그것이 아니다, 윤 후보의 만나자는 제안에 대해서 이미 늦었다, 이렇게 대답을 했다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대답이 맞는 것 같습니다.

뭐냐 하면 오늘 안철수 후보가 공개한 어제 행적을 보면 오전 10시쯤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을 했습니다.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했는데 거기에서 찍은 사진들 이것을 쭉 사진을 올렸는데 그 시간이 오전 한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가끔씩 방문을 하는데 무슨 중대한 결심이 있을 때는 항상 방문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방문하겠다는 것은 결국 마음을 이미 굳혔고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전화가 왔을 때 자신의 결심의 일단을 내비쳤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랬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문이 열려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추은호]
그렇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호재죠. 안철수 끌어안기로 만약에 통합정부가 구성이 돼서 단일화가 되면 최선의 카드고 만약에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라면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는 것. 4자 구도로 진행되는 것이 야권의 분열로 진행되는 거니까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죠. 그래서 송영길 후보는 통합정부, 우리는 준비돼 있다, 항상 열려 있다, 이런 반응을 보였고요.

이재명 후보도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 그러면서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서 더 나은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 이런 안철수 후보의 말을 그대로 인용을 한 것을 보면 역시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마음들, 그런 것들은 민주당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에 단일화의 문은 아예 닫힌 걸까요?

[추은호]
정치라는 것은 항상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모든 가능성이 없다, 가능성 0%다, 이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안철수 후보 본인의 의사가 워낙 강경하기 때문에 , 또 그리고 최근에 보면 특별당비도 한 80억가량 납부했다라고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게 사실이라면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지금으로서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단일화 가능성의 문이 닫힌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안철수 후보 보면 또 일요일마다 중요한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일주일 전에는 일요일에 단일화 제안을 했었고 어제는 또 단일화 철회를 했었고 또 이번 일요일에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두고는 또 다른 제안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가능성도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닙니다. 일단 지켜볼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번 일주일이 또 중요하겠네요.

[추은호]
왜냐하면 그동안 여론조사가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가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이렇게 오르지 않을 경우, 오히려 더 하락할 경우, 그럴 경우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단일화 문제가 대선 정국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또 다른 이슈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은 좋은 분이다.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발언이라면서 민주당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저런 내용이 들어있었어요.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자면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는다, 이런 발언이 녹취록에 들어 있었고요. 그리고 또 되게 좋으신 분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거든요. 상반된 얘기 같기도 하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 녹취록은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공개한 건데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통화한 것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것이다라고 공개를 한 겁니다. 여기에 보면 김만배 씨가 정영학 씨에게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는다. 그러니까 정영학 씨가 죽죠, 원래 죄 많은 사람이긴 해, 이렇게 맞장구를 치니까 다시 김만배 씨가 되게 좋은 분이야, 그러면서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 이렇게 말을 했다는 겁니다.

결국 우상호 의원의 주장은 김만배 씨와 윤석열 후보 간에 관계가 매우 깊다. 그것이 드러난 것 아니냐. 또 윤 후보의 치명적인 약점을 김만배 씨가 갖고 있는 것을 드러내는 그런 녹취록이다라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그러면서 또 주장하는 게 이거 이재명 후보에게 결국 돈이 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동시에 국민의힘은 이거 오히려 특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또 이렇게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공개한 녹취록에 보면 이제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김만배 씨가 내가 죄가 뭐야? 문제가? 한번 물어봐, 사람들에게. 이재명한테 내가 돈을 줬어? 내가 유동규한테 돈을 줬어?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런 돈을, 대가를 지불한 것 없다. 그것이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을 가지고 아무 이득을 취한 것이 없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하는 반면에 윤 후보는 김만배 씨의 뒷배를 봐주는 흑기사인 것이 드러났다라고 이렇게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측은 일단 녹취록 자체가 의심스럽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제보했다는 익명의 그 제보자가 누구에게 있느냐. 결국 김만배와 이재명 후보가 한 배를 탄 것이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을 해야 된다라고 이렇게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 씨는 아무런 친분도 없다, 그런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대장동 의혹이라고 하면 이재명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공격을 받았는데 이게 상황에 변화가 생길까요?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까?

[추은호]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대장동 의혹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많이 굳어져 있는 상태고요. 또 지금 재판이 진행되는 상태고 아직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계속 익명의 제보록이 나타나긴 하지만 일단 정치 공세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것은 아니다라고 주장을 해도 국민의힘은 무관하다, 이거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자꾸 의혹을 제기하면 그 자체가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신천지가 이낙연에 투표? 방송인 김어준 씨가 경선 당시에 신천지 신도들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투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인데요. 일단 그동안에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개입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더해서 김어준 씨가 민주당 경선 의혹에서,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해서 3차 슈퍼위크 때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는 거죠. 당시 3차 때 이낙연 후보가 62%를 받았고 이재명 후보가 28%. 지금까지 진행됐던 경선하고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크게 벌어진 것은 결국 10만 표 정도의 익명의 표가 있었다. 그 표가 뭔지 정체가 불분명했는데 그것은 바로 신천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을 한 거죠. 무슨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추측을 제기한 건데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 설왕설래,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원과 주권자 국민을 사이비 종교 세력으로 모독한 것 사과해라,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고요.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적절하지 못하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윤영찬 의원의 경우에는 이낙연 캠프의 그 당시에 정무실장을 지냈었고 이낙연 후보와 아주 가까운 사이입니다. 일단 김어준 씨에 대해서는 친여권 인사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음모론을 계속 많이 제기해온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친이낙연계 인사들 또 아니면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 혹은 사과가 있어야 된다라고 하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런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것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16일 앞둔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먼저 동아일보,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대선에 투표할 후보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6.4%, 윤석열 후보가 43.3%, 심상정 후보 2.7%, 안철수 후보는 9.9%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역별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7.1%, 윤석열 후보가 42.6%로 나타났고요.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9.5%, 윤석열 후보가 11.9%로 다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4.1%, 윤석열 후보가 60.6%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조사 결과도 보여주시죠. 이번에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36.9%, 윤석열 후보가 42.4%, 심상정 후보 2.3%, 안철수 후보는 7.1%로 나타났습니다.

추 위원님,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이런 해석들도 있더라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사이에 보니까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많이 공개가 됐는데 큰 흐름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일부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박빙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있는가 하면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이렇게 크게 나눠지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린 한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선 것, 그리고 두 후보가 박빙을 벌이는 여론조사, 이렇게 두 가지로 소개해드렸는데 이 여론조사는 주로 18일과 19일에 진행된 겁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어제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하기 전에 이뤄진 거기 때문에 어제 상황이 반영이 안 된 여론조사다라는 걸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단일화 무산에 따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그것은 아마 오늘, 내일 진행되는 여론조사, 그래서 수요일, 목요일 이때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또 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결렬 선언을 했는데 이 영향이 민심에 어떻게 미칠지 이번 주에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대선 정국 키워드 여기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추은호 (unoch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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