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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쇄도...러 항공기 하늘길 폐쇄

2022.02.28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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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한 데 이어 하늘길을 폐쇄하는 등 러시아를 옥죄기 위한 추가 제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가 무기와 군사장비를 살 수 있도록 자금을 대겠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달해 무기 지원에 쓸 계획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사상 처음으로 유럽연합은 공격받고 있는 나라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의 구매·수송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개별적인 무기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가장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지대공미사일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무기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스도 연료 공급과 함께 방어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도 기관총 2000정과 연료 수천 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와 체코, 리투아니아, 호주도 무기와 군사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금융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한 데 이어 추가 제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U는 하늘길을 막았습니다.

러시아의 어떤 비행기도 EU 상공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러시아 항공기들은 더 이상 EU 영토에 이착륙하거나 상공에서 비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EU는 러시아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도 아직 더 많은 조치가 남아 있다면서 러시아가 고통을 느끼게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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