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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첫 집무실 출근...김한길·김병준도 임명

2022.03.14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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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부터 서울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정부 인수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인수위 인선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통의동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의 차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차담회를 시작하며 속도감 있게 일하는 정부로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국정 업무는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이 믿고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또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국민이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낮에는 첫 공개 행보로 서울 남대문 시장 상인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상인들에게 중산층이 튼튼하게 국가 경제와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다며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 취임 후에는 속도감 있게 공약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인수위 주요 인선 결과도 하나씩 공개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표를,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김병준 교수는 자치와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역의원과 전문가들로 채워질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명단도 대부분 정리된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획조정 분과 인수위원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인수위 전체 운영기획을 수립하고 분과별 활동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수위원 인선은 가능하면 이번 주말까지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부터는 정상적으로 인수위가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자신이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외엔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오늘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선 패배 후 출범한 윤호중 비대위 체제가 오늘 첫발을 뗐습니다.

윤 위원장은 대선 패배로 국민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새겨서 79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잘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전에는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당 수습 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절반을 차지하는 청년층 비대위원들이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 공동위원장의 회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더불어민주당은 닷새 전 선거 결과만 기억할 게 아니라 5년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내로남불'이라 불리는 누적된 행태를 더 크게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내 잡음도 여전한데요, 원내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윤 위원장이 당 혁신을 이끄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당 싱크 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윤 위원장 체제가 국민에게 민주당의 쇄신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공개 지적했습니다.

또 김두관 의원도 이재명 상임고문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 쇄신 작업을 진두지휘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비대위가 첫발을 뗀 뒤에도 당내 이견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이어질 혼선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또 이달 안에 '대장동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 국회 논의는 어떻게 이뤄질 전망인가요?

[기자]
네, 앞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달 안에 이른바 '대장동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 역시 특검 도입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던 만큼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중립적인 '상설 특검법'을 활용해 대장동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거로 보고 있고요, 법사위에서 좀 더 세심히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곧장 제동을 걸고 나섰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몸통 규명을 위해선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며 여권에 유리한 '상설 특검법'이 아니라 자체 특검법을 도입해 1차 특검 추천 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장동 몸통 규명을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는데 민주당이 실천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꼼수는 더 이상 안 통합니다.]


특검 도입 방식을 두고 벌써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 정부 출범도 하기 전부터 이처럼 '대장동 특검'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국회 협치에도 적잖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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