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한일 간 공식 합의라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 간 많은 외교적 노력 끝에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이어 한일 간 합의는 나라와 나라의 약속이라며 이것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윤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그러나 박 후보자의 발언 중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도록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박 후보자는 취재진을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양국 간 공식 합의로 문재인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두 나라가 같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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