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중학교 교과서에서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 등 139개 국악 단체는 오늘(21일) 오전, 서울 인사동에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새 교육과정 시안을 보면 현재 교과서에 있는 국악 용어와 활동 등을 명시한 내용이 대부분 삭제돼 국악교육이 전면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육과정 시안 연구가 불투명하고 편향적으로 진행됐다면서 한국인으로서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민족의 정서를 공유하며 국악 세계화를 가로막는 이번 개정을 인정할 수 없는 만큼, 관련자는 사퇴하고 교육과정 개정 작업 역시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재 새 교육과정 연구가 30~40%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최종안에서 국악 교육 내용이 축소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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