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신라호텔에서 취임식 만찬을 열기로 한 데 대해 지금이라도 영빈관 사용으로 국민 혈세를 절약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민 물가가 치솟는데, 윤 당선인은 고급 호텔과 의전 차량 수백 대를 빌리는 등 예산 수억 원을 추가로 사용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이 청와대 개방 후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없어 신라호텔에서 취임식 만찬을 연다고 하지만, 어불성설이라며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구조상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용기 의원도 국민은 허리가 휘는데, 윤 당선인은 초호화 혈세 잔치로 고급호텔에서 만찬을 하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며, 취임 첫날 청와대를 개방했다는 한 사람의 자부심을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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