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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친러 지역 연쇄 폭발...러시아의 다음 목표?

2022.04.27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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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 이틀 연속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처럼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이른바 '가짜깃발'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몰도바의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인근 지역의 라디오 송신탑도 파괴됐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민 : 폭발이 세 번 있었어요. 무서워서 집으로 달려갔는데 다리가 후들거렸고 아이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어요.]

이틀 사이 세 차례 공격이 발생하자 몰도바 대통령은 최고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마이아 산두 / 몰도바 대통령 : 복잡하고 긴박한 상황입니다.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공격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이른바 '가짜깃발' 작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대를 진입시킬 구실을 만들기 위한 자작극이란 겁니다.

[이고르 / 몰도바 주민 : 지금 상황은 푸틴과 그의 측근, 러시아에 의해 계획된 것입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향후 확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지목돼 왔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군 고위 관계자의 언급으로 그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통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를 거쳐 몰도바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몰도바 북동부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대표적인 친러 지역으로, 1992년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몰도바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곳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완전히 닮은꼴이어서 국제사회는 우려스런 눈길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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