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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사상 최대' 7조8천억 원 영업 손실

2022.05.13 오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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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1분기에 8조 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한전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천869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업손실은 지난해 1년간 적자 5조8천6백억 원보다도 2조 원 가까이 많은 액수입니다.

LNG와 석탄 등 연료비 급등에 따라 전력구입비는 111% 올랐으나 전기요금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로선 올해 한전의 적자 규모가 17조 원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전은 발전 자회사들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 개선을 위해 자구 노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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