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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승' 유력...지방선거 이후 정국은?

2022.06.02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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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8회 지방선거 그리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방송 YTN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박창환 장안대 교수 현재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광역선거하고 달리 기초단체장, 전국에 266개 기초단체 선거에서는 상당히 접전지역이 많아요.

[박창환]
서울 같은 경우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25개 구청장 초반에는 민주당이 16개까지 앞서는 그런 모양새였는데 지금은 좀 줄었습니다마는 이걸 보면 확실히 후보를 어떻게 정하느냐. 이게 굉장히 승패를 가름짓는구나. 서울의 밑바닥 민심에서 기초단체장들의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을 보면 결국 후보 결정 과정, 서울시장 후보 결정 과정에서 민주당이 사실은 쇄신, 변화. 이런 후보를 내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허무하게 완패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거든요. 아마 선거 끝나고 나서 이 부분이 선거 공천 과정 그리고 변화와 쇄신 부족. 이게 과연 누구 때문이냐를 둘러싼 갈등으로 치달을 여지가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숨어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굉장히 흥미로운 분석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초단체장 개표 결과는 끝까지 봐야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그런 평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출구조사가 있었고 지금 개표가 쭉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평가해 주신다면요?

[이종근]
일단 투표율이 굉장히 낮았다. 그런데 투표율이 낮은 게 어디에 더 유리하냐. 아마도 오늘 하루 종일 언론이 그것을 갖고 분석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어요.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쭉 보면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것이 3회였습니다, 2002년도. 그때 당시 48.8%였고요. 그다음이 원래 4회, 그러니까 2006년도에 51.6%거든요. 오늘이 그러니까 3회와 4회 중간입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어요. 투표율이 낮았던 3회와 4회에 한나라당이 석권을 했습니다. 3회 때 11곳을 석권했고 4회 때 12곳을 석권했거든요. 그럼 오늘 50.6%인데 지금 출구조사대로 그대로 간다면 13:4로 또다시 국민의힘 계열이 지금 완승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투표율이 적었을 때 보수가 더 유리했다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가 있고요. 또 7회와 6회와 5회를 보면 54.9, 59.8, 62.2.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완승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늘 투표를 한 60대, 70대는 늘 투표장에 향했고 그리고 20대, 30대, 40대 좀 더 민주당에 유리한 그런 세대가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보수당에 좀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종근]
두 가지죠. 하나는 패배에 너무 젖어 있었다. 22일밖에 없었는데 큰 선거 치른 다음에 그럼 패배를 딛고 무엇인가 희망을 줘야 하는데 당내 분란밖에 안 보였다는 거예요. 그게 나타난 게 바로 광주에서 오늘 최저 투표율이 나온 겁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이 광주에서 나온 건 한 번도 없었어요. 주로 대구에서 3번, 인천에서 4번이었거든요. 그렇다면 광주가 왜 이렇게 낮았을까. 물론 전남은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적극적 지지층들이 나서지 않았다는 그런 분석으로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의 승리로. 승리라고 말하기는 아직은 이르지만 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강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창환]
물론 지방선거의 승리가 곧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예를 들어 여소야대 국면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행정에서의 변화가 입법의 변화로 뒷받침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그런 점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다소 위축되고 또 국민의힘이 여론의 힘, 이걸 가지고 밀어붙이는 이런 결과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대응이 어떠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기존 지금까지 90여 일 가까운 기간에도 윤석열 정부는 조금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고 민주당은 사안별로 강하게 인사 문제라든지 검수완박 문제는 강하게 대처했고 또 총리 인준 같은 경우에는 쉽게 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을 보면 사안별로 공방이 있을 텐데 어쨌든 윤석열 정부로서 또 여당으로서는 힘을 싣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건 변하지 않겠죠.

[앵커]
오세훈 후보 캠프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전에 사무실 캠프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잠시 뒤에 소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오세훈 후보, 오늘 부인 송 교수와 나란히 자리했어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고요.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고 당선이 확실시되는 그 시점에서 소감을 밝히고 싶다.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이종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오세훈 후보는 약간의 기억이 있을 거예요. 2010년도 선거였죠. 한명숙 후보하고 당시에 출구조사에서 0.2%포인트 차밖에 안 나왔습니다. 47.4와 47.2. 그리고 기억하시겠지만 엎치락뒤치락해서 거의 아침까지 이어졌어요. 처음에 밤 10시쯤에는 한명숙 후보가 굉장히 앞서 있었기 때문에 한명숙 후보가 도리어 당선 확실 이렇게 해서 인터뷰를 했었고 그것이 다시 또 새벽에 뒤집히면서 오세훈 후보가 아침에 당선으로 결정이 됐거든요. 당시는 그런데 또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많이 앞서다가 출구조사에서 0.2%포인트 차로 앞섰다라고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했던 상황도 있고요. 아마 지금 김병민 대변인이 인사 말씀을 하시라고 했을 때 오세훈 후보가 저어하는 표정을 지은 건 확실했을 때 인사를 해야 된다라는 게 바로 2010년도 기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오세훈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면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되는 거거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께서 아니, 3선밖에 안 됐는데 왜 4선을 하지?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이게 3연임하고 그다음에 다시는 안 되지만 지금 3연임이 아니고 2번 했고 그다음에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4연임을 다 채우지 않았어요. 중간에 무상급식 때문에 그만두기도 했고 또 세 번째는 보궐선거로 1년밖에 임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재선 같은 4선이다, 본인은 지금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큰 차이로 송영길 후보를 앞서서 사실 당선이 유력시되는 그런 상황인데 조금 전에 보면 기초단체장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앞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약간 서로 미스매칭이라고 할까요, 이런 상황인데 물론 최종적으로 접전지역이 많아서 결과는 좀 더 봐야겠는데 좀 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박창환]
끝까지 개표 상황이 초접전인 지역이 수도권에 워낙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에는 아직 개표가 많이 진행이 안 됐고 그리고 초접전 지역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서울시장에서의 격차와 비교하면 기초단체장에서는 민주당이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서울시장 후보 공천 과정이 민주당이 굉장히 무기력했고 또 변화와 쇄신 어떤 기대감을 주지 못했던 이런 것들이 사실은 선거 분위기에서 굉장히 패배감에 젖게 만들었는데 의외로 밑바닥 정서에서 민주당 지지층들,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결집도가 생각보다 있었다는 거죠. 이렇게 놓고 본다면 지지층이 없었던 게 아니라 후보 결정 과정이나 이런 과정에서 서울시장의 소위 지지층 결집을 위한 동력 확보에 실패한 거 아니냐. 그러면 이거는 쉽게 말하면 선거전략, 선거전술의 실패로 봐야 하거든요. 그럼 결국은 당 지도부가 이 책임을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는. 은퇴하겠다고 했던 송영길 전 대표가 다시 그렇게 손쉽게. 물론 과정은 어려웠지만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노력도 없이 또다시 서울시장으로 나와서 이렇게 구청장 선거는 많이 이겼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완패했냐 이런 질문을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거기에 대한 해답 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위원장이 앞서서 소감을 얘기했습니다마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그 얘기는 조금 이따가 해 보기로 하고요. YTN 민심연구소 잠시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민심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민심연구소입니다. 역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 어떻게 됐는지 저희가 지도로 표시해 봤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승리했던 지역. 그리고 푸른색은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한 지역을 나타내고요. 초록색은 자유민주연합 그리고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을 의미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선거에서는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을 제외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 상황입니다. 빨간색 지역이 눈에 띄게 늘어서 민심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민심 변화는 석 달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석 달 동안 민심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기자]
지난 3월 제20대 대선 민심을 저희가 정리해 봤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7개 지역에서 승리했고요. 윤석열 대통령 10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기자]
현재 상황을 보면 광역시도 가운데 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곳은 4곳. 국민의힘이 1위를 하고 있는 곳은 13곳입니다. 지도를 합쳐볼까요?

[기자]
가운데 지도를 보시면요.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 바로 민심이 달라진 지역을 나타낸 겁니다. 현재 3곳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민심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 가운데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곳 모두 3곳입니다.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지역은 한 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250개 시군구별로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 모두 99곳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곳은 151곳입니다.

[기자]
오늘 선거에서는 현재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앞서고 있는 곳 67곳이고요.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가 앞서고 있는 곳은 183곳입니다. 이번에도 지도를 합쳐볼까요. 모두 38곳에서 민심이 달라졌는데요. 하나씩 보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지만 현재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고 있는 지역은 35곳이고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은 표를 가져갔지만 지금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합니다.

[기자]
민심의 변화 양상 함께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지난 석 달 사이에 민심이 가장 많이 달라진 지역은 어디일까요. 우철희 기자가 터치스크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대선과 비교를 했을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가장 많이 달라진 곳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대선 민심 어디로라고 준비해 봤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서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가장 많이 달라진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또 하나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해서 지난 대선과 비교해 민심이 가장 많이 달라진 곳 어딘지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득표율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서 지난 대선과 비교해 민심이 가장 많이 달라진 곳 경남이네요.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윤석열 현 대통령이 경남에서 58.2%의 득표율로 앞섰습니다. 그런데 대체 이번에 어떻게 변했기에 경남이 가장 민심 변화가 큰 곳으로 나타난 걸까요. 바로 보시죠.현재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67.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10%포인트가량 지지율을 더 얻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남이 현재 득표율 기준으로는 민심 변화가 가장 큰 곳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다음은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민심 변화 가장 큰 곳 어딘지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득표율 기준으로는 경남이었는데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서울이네요. 지난 대선 때 보시면 국민의힘 윤석열 현 대통령이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4곳에서 우세를 점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현재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서울시내 자치구 25곳 전체에서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단 한 곳에서도 현재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대선 때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때 서울시내 지도를 보시면 확연한데요. 빨간색이 국민의힘 우세지역입니다. 파란색이 일부 있었던 대선 때에 비하면 이번 지방선거 때는 전부 빨간색의 물결로 현재 이뤄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민심 변화 가장 큰 곳 어딘지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지난 대선 때 초접전 지역 현재 상황 어떤지 이은솔 앵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민심이 팽팽히 갈렸던 지역의 현재 개표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사이 표 차이가 적었던 시군구를 세 곳 뽑아 봤는데요. 먼저 공동 3위, 서울 서대문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인데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0.8%p 앞서며 초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 지역의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 상황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42.3%,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이 56.2%를 기록하며 현재 오세훈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다음, 역시 공동 3위 한 곳 살펴보죠. 인천 미추홀구입니다. 이 지역도 대선 득표율 차이는 마찬가지로0.8%p였는데, 서대문구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이 이겼던 곳입니다. 이 지역의 인천시장 선거 개표 상황 함께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이 44.3%,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이 52.4%로 1위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선 초접전 2위 지역, 경기 하남입니다.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윤 대통령을 0.5%p차로앞섰던 지역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연 후보가 47.9%,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50.1%. 김은혜 후보가 앞서고 있네요. 마지막 대선 초접전 1위 지역 어디일까요? 울산 북구입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0.1%p, 단 95표 차이밖에 나지 않았던 곳입니다. 이번에 울산시장 선거에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현 시장과 국민의힘 새 얼굴 김두겸 후보가 맞붙는데요. 김두겸 후보가 앞서고 있네요.

대선 초박빙 지역들의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민심연구소였습니다.

[앵커]
대선 민심 변화, 민심 연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창환 교수님, 지금 개표가 쭉 진행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잠시 뒤에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현장 연결하도록 할 텐데요.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네 번째 시장에 당선이 됐는데 지금 조금 앞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될 부분이 오세훈 시장은 전체적으로 서울시에서 크게 승리를 거둔 것 같은데 구청장 선거에서는 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 부분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창환]
전 서울지역 모든 구에서 오세훈 시장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굳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구청장 선거에서는 또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위에 있는 지역이 상당히 많아요.
물론 앞으로 개표가 좀 더, 아직은 25% 정도밖에 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만 놓고 본다면 기존에 우리가 투표율이 낮다 그러면 양당 지지층들이 결집했다. 그래서 누가 더 결집을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다 이렇게 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통적 지지표라고 보는 흔히 말하는 줄투표를 했단 말이죠. 1번이면 1번 찍고 2번이면 2번 찍고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와 구청장의 소위 말해서 구청장은 1번 찍고 서울시장은 2번 찍는 분들이 꽤 있었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볼 것이냐. 굉장히 혼란스러운 대목인데 저는 이 부분을 해석할 수 있는 여지는 역시나 부동산 관련밖에 없을 것 같아요. 부동산을 보면 재개발, 재건축 그러니까 부동산에 대한 규제 완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아무래도 서울시장이 갖는 권한이 굉장히 큽니다. 이런 부분들이 구청장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찍었지만 소위 개발의 가능성 또는 재개발, 재건축의 가능성. 이런 측면에서 일부 오세훈 후보를 전략적으로 찍는 이런 게 나타나지 않았을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그것밖에 없네요.

[앵커]
최종 결과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사상 첫 서울시 네 번째 4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어요. 오세훈 시장의 앞으로 정치적인 미래 어느 정도까지 예상할 수 있을까요?

[이종근]
일단 4년은 채우겠죠. 왜냐하면 5년이니까 다음 대선이. 4년으로 풀로 채워서 바로 대선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면 4년 동안 어쨌든 서울시장으로서 보다 더 업적을 남겨야 된다. 물론 서울시장으로서 처음에 뉴타운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결과물을 확실하게 인지시키지 못했다. 즉 무상급식 때문에 하지 않았어도 될, 그러니까 국민의힘 정당 계열에서는 투표를 해서 사실상 서울시장을 박원순 시장에게 넘기는 상황이 돼서 근 3선, 거의 한 10년 동안 서울시장을 계속 빼앗기지 않았습니까? 그런 원죄가 분명히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또 3선도 1년밖에 없고 또 서울시의원들이 거의 다 민주당 계열이기 때문에 1년 동안 사실 제대로 성과를 못 냈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4년 동안 성과를 내야만 하겠죠. 내지 못하면 대선에서 할 말이 또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이 된 것도 서울시장으로서 청계천이라는 성과물이 확실히 있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서울시장에 올인해서 뭔가 결과물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특히 또 송영길 후보와 큰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거의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2030 남성과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오세훈 시장이 지금까지 이겼던 4번의 상대를 한번 생각해 보죠. 3번이 여성 후보였어요. 그러니까 강금실 후보와 한번 붙었고요. 한명숙 후보와 한번 붙었고요. 박영선 후보와 한번 붙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성 후보인 송영길 후보와 붙게 된 거예요. 그러면 그 이전에 세 번을 왜 민주당은 여성 후보로 상대를 했을까. 그건 오세훈 후보가 갖고 있는 캐릭터 때문이거든요. 굉장히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았고요. 당시에 오 변호사, 배 변호사 거기서부터 출발을 해서 그다음에 혁신적이고 또 합리적이고 이런 이미지가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치권으로 오게 된 어떤 과정이었거든요. 거기에 상대해서 사실상 보다 더 젊고 또 보다 더 합리적이고 보다 더 여성들에게 표를 얻을 수 있는 게 여성 후보다라는 그런 전략으로 맞붙었다가 세 번을 다 실패했습니다. 이번에 그래서 송영길 후보로 바꿔본 것인데 거기에 오세훈 후보가 좀 더 확장됐다고 저는 생각해요. 20대와 30대 남성들에게 표를 얻을 수 있는 부분. 그 이전과는 다르게 또 60대는 워낙에 국민의힘 지지층이었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 1, 2, 3기보다 4기에서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확장성 있는 그런 시장으로서 탈바꿈된 게 아니냐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재명 상임고문 같은 경우는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를 했지만 전체 선거를 진두지휘한 그런 입장인데요. 전체적으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전체 선거를 진두지휘 했었는데 잠시 뒤에 그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고요. 오세훈 시장이 지금 소감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상 첫 4선 시장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 잠시 후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구조사에서도 앞서 58.7%로 1위였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오세훈 후보의 소감 말씀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아직까지도 흔쾌히 당선 소감을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얘기를 사회자하고 하는 것 같아요. 사회자는 사실상 당선이 됐으니까 한말씀 하시죠 하는 것 같고. 조금은 조심스러운 모습이죠. 오세훈 시장이 네 번째 당선이 이번에 확정이 되면 첫 4선 시장이 되는데 네 번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때가, 매번 어려운 선거였겠지만. 사실 재선까지 하고 나서 중간에 무상급식 때문에 그만두고 나서 상당히 오랜 한 10년간의 공백이 있었죠. 국회의원 선거도 떨어지고.

[박창환]
그렇죠. 종로에서 다시 재출마를 했는데 그때도 압승으로 예상이 됐지만. 그래서 다른 지역 유세 지원까지 나갔지 않습니까? 정작 투표함을 열었을 때는 패배를 했단 말이죠. 그래서 복귀가 사실상 어려운 거 아니냐 했는데 부동산 민심이 폭발하면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졌고 그와중에 안철수 후보와 경선까지 거치면서 그러면서 결국은 압도적인 승리로 다시 당선되면서 복귀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또 이게 부동산 민심의 폭발 직후였기 때문에 본인이 과거에 뉴타운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서울의 부동산 민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부응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시기를 잘 만났다, 이런 측면이 있는 거고. 지금 사실은 당에서 향후 대권주자로 안철수 외에는 이렇다 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당선으로 인해서 일약 4선 서울시장, 없던 사례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서울시장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지난번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에서 이겼던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4년간 앞으로 잘 서울시정을 한다면 다음 대선에서도 나쁘지 않은 그런 상황 속에 대선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거죠. 그런 점에서 굉장히 주목되는 차기 대선주자로 국민의힘 내에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앵커]
송영길 후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당내 갈등을 뚫고 지금 출마를 강행한 입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책임론을 피하기는 불가피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서울시장 후보에서 낙선한 후보들의 징크스가 있어요. 보면 대개 정계 은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강금실 후보 대표적으로 한번 나왔다가 오세훈 후보에게 진 다음에 정계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박찬종 후보, 또 정원식 후보, 김민석 후보 역시 사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한동안 다른 이유이기는 하지만 당시에 정몽준 후보랑 통합하자 하는 그 과정에서 십수 년 정계에 다시 복귀를 못했었죠. 이런 과정들을 쭉 거치면서 이번에도 송영길 후보가 나오기 전에 지금 이 독배를 드는 거 아니냐.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이렇게 말리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징크스만이 아니더라도 이번에 사실상 송영길 후보가 전체 구청장 후보를 이끌면서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느냐. 그것보다는 송영길 후보를 SNS에 검색어로 연관어를 치면 서울시의 공약이라든지 또는 서울구청의 문제라든지 부동산 문제 이게 아니라 바로 뭐가 뜨냐면 계양이 뜹니다. 또는 이재명이라는 후보 이름이 떠요. 즉 송영길 후보의 이미지 자체가 서울시장 후보로 쌓여진 이미지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서울시로 왔다든지 이런 이미지들이 관련어로 계속 빅데이터로 뜨거든요. 그걸 극복하지 못했다. 너무 짧은 순간이었고 자신의 진짜 서울시장으로서의 면모. 왜 인천시장에서 서울시장으로 왔느냐를 설득하지도 못하고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이 본인한테 아마 돌아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진 것도 억울한데 정계 은퇴까지 말씀하시면.

[이종근]
아니, 전 후보들이 그런 어떤 징크스가 있었다 그런 말씀입니다.

[앵커]
이재명 위원장 아까 말씀드리려고 하면 자꾸 다른 걸로 갔었는데 지금 전체적으로 이번 선거에 대해서 본인은 생환했지만 전체적인 선거를 진두지휘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평가하시고 향후 진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창환]
사실은 가장 민주당이 우려했던 그림이 바로 이 그림이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재명만 살고 전패하는 경우. 나머지는 다 전패하는. 지금 수도권에서 만약에 가정입니다마는 아직 개표가 안 끝났지만 경기라도 이겼다면 뭔가 민주당이 연착륙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있을 수 있어요.

[앵커]
경기도도 김은혜 후보가 49.9, 김동연 후보가 48.1.

[박창환]
만약에 경기도까지 졌다. 인천은 못 이겼지만 그래도 경기는 지켰다 이렇게 되면 사실은 김동연 후보하고 단일화하면서 정치 교체에 합의를 했었거든요. 그러면 기존의 민주당 내의 주류를 다 바꾸는 그런 혁신의 동력으로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지금 본인도 안철수 후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신승을 거둔 겁니다. 그렇죠? 거기다가 선거 구도 자체가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구청장들은 많이 살았는데 서울시장은 완패했어요. 이렇게 따지면 무리하게 송영길 후보를 인천에서 서울로 옮기고 본인이 그 자리에 간 이런 그림 자체, 즉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 아니냐. 본인이 살기 위해서 선거구도를 망친 거 아니냐. 이런 당내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거든요. 즉 향후에 이번에 혼자 생환한 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민주당의 새로운 구심점으로서 만약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만약에 계양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민주당 패배 이후에 당연히 대안은 이재명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이재명 후보 스스로가 상처를 입어버렸기 때문에 다음 대안에서 그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죠. 그러면 전당대회가 쉽게 얘기하면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소위 계파 갈등, 그다음에 쇄신 갈등, 586 용퇴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져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것의 책임 여부 또는 이해득실 이걸 둘러싸고 민주당이 백가쟁명의 토론 속에 빠질 수 있는 그런 위험한 상황에 민주당이 놓이게 됐다. 그런데 그 책임에서 핵심 중의 핵심으로 이재명 후보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굉장히 어려운 당내 투쟁의 격화를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 모두에게는 폭풍전야를 연상시키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편으로 이번 선거 결과가 상당 부분 예견됐던 것 아닌가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것에 따른 컨벤션효과, 새 정부에 대한... 22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것들 충분히 예상이 됐던 것이기 때문에 반대로 어떤 책임론에서 약간 멀어질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박창환]
그 대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쉽게 이야기하면 민주당의 비대위가 갑자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갔어요. 그 과정부터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 문제가 나오는 거죠.

[앵커]
오세훈 시장 지금 인터뷰가 준비된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이었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 이변 없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선거캠프에 나와 있는 오세훈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세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이 시각 현재 소감부터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오세훈]
변함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지상명령으로 생각을 하고요. 정말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열심히,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지난해 재보선에 이어서 또 이번 선거에서도 여유 있는 격차로 압승을 하셨는데 그 배경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지난 1년 동안 앞으로 5년 뒤, 10년 뒤를 바라본 서울 비전 2030이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4대 핵심 축과 20개 핵심 사업 그리고 70개 단위 사업을 다 발진시켰는데요. 여기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이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또 가장 역점을 뒀던 것 중에 하나가 서울시 바로 세우기였죠. 시민단체를 자처하는 어떻게 보면 관변단체에 가까운 단체들이 서울시 예산을 많이 가져가서 인건비로도 쓰고 이런 현상이 확인이 됐습니다. 이걸 바로잡겠다고 공언을 하고 굉장히 민주당 시의회의 저항을 무릅쓰고 어느 정도, 한 절반 정도는 해낸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하라는 그런 지상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또 부동산 정책도 정말 작년에 가격이 급등했는데 제 취임 이후에 신속통합계획을 비롯해서 53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속도를 내면서 시장이 조금은 안정화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도 이번 표심에 작용을 했다는 생각이고요. 따라서 서울 비전 2030, 서울시 바로세우기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신임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더 속도를 내서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아직 성급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이어서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4년 동안 다시 서울시정을 이끌게 되신다면 여러 가지 앞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여러 가지 현안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최우선 과제로 어떤 걸 꼽으실지 궁금합니다. 부동산입니까?

[오세훈]
부동산이 일단 가장 안정시켜야 될 최우선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그것보다도 이번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드렸습니다. 생계, 주거 그리고 교육, 의료. 4대 부분에서 정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서민, 사회적 약자들에게 어떻게 해결책을 하나씩 다 부문별로 제시를 했고 그것을 실천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거기에 아마 가장 중점이 실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이른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 승리 후에 여당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도 입지를 확실히 굳히셨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후보님 생각도 궁금합니다.

[오세훈]
저로서는 굉장히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시고요. 또 저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라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정말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가지는 책임과 의무가 그 무게로 치자면 대통령직 못지않다, 그런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그런 서울시의 비중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말씀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산적한 현안부터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한 가지만 드리면 서울 시민들께서 오 시장님을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 비교적 큰 차이로 지지를 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세훈]
방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서울 비전 2030 체계를 완성을 해서 아주 체계적으로 일을 발진시키기 시작했고요. 또 시민단체를 자처하는 관변단체에 흘러들어가는 예산을 조정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바로 이러한 저의 노력에 대한 신임, 신뢰를 보내주신 거라고 생각하고요. 더욱더 박차를 가해서 보여드린 목표대로 또 지난 1년 동안 보여드린 마음가짐 그대로 지속적으로 일을 챙겨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사상 처음으로 4선 시장 축하드리고요. 좋은 시정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시장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세훈]
감사합니다.

[앵커]
출연 이어가도록 할까요. 박창환 교수님, 조금 전에 저희가 얘기를 나누다가 오 시장 인터뷰를 진행해 봤는데요. 일단 상당히 여러 번 시장을 했고 그리고 상당히 신중하면서도 나름대로. 어떻게 보셨어요?

[박창환]
굉장히 신중하다고 봤습니다. 역시나 다음 대목이 누구나 다 4선 서울시장 그러면 그다음은 뻔한 도전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더 조심하는 것 같아요. 작년 재보궐선거에서 부동산 민심 질타하고 공급 얘기할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물론 세계 경제 위기 그다음에 물가 상승 그리고 자칫 부동산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도 굉장히 고민스러운 대목이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함부로 부동산이다 뭐다 딱 얘기하기가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가 문제랑 부동산 문제 이게 연동이 돼서 결국은 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것이 결국은 국토교통부하고 전국적인 협의도 거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작년에 했던 얘기하고는 좀 톤다운된 게 있고 좀 더 안정적이고 좀 더 조심스럽게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아니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거고. 저는 그런 자세가 오히려 작년보다는 조금 더 심화됐다고 할까요, 깊이가 있어졌다 이런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오히려 시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저런 스탠스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나 봅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어떻보셨어요? 지금 저희 YT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근]
두 가지일 것 같아요.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두 가지가 뭐냐 하면 구청장 선거하고 서울시의원 선거입니다. 1년 전에 자신은 보궐로 들어왔지만 구청장은 24:1. 24곳의 구청장이 다 민주당이었고요.
서울시의원도 거의 5분의 4 이상이 민주당이었어요. 그러니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이번에 자신이 뛰어들었을 때 도리어 선거를 구청장 좀 찍어주세요. 서울시의원 많이 찍어주세요라는 호소를 많이 유세장마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쁜 마음을 많이 표출 못하는 건 끝까지 봐야 된다. 구청장 선거도 봐야 되고 또 서울시의원 선거도 봐야 한다라는 그런 자세가 나온 게 아니냐 싶습니다.

[앵커]
본인은 시의원도 과반을 얻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선거 과정에서 피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이 지금은 굉장히 큰 관심사겠죠?

[이종근]
그렇죠. 서울시의원이라든지 광역의원들 관련된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그것도 끝까지 오세훈 시장으로서는 정말 끝까지 봐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앵커]
구청장 선거가 많은 지역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어서 시의원도 과반을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오 시장은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구청장 그리고 시의원들은 어떻게 구성이 될지 그것도 계속해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일단 국회 입성이 유력해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정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창환]
물론 지난번에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인수위원장까지의 과정을 거쳤고 자연스럽게 이번 재보궐선거에 도전했습니다.

[앵커]
3선 의원이 됩니까?

[박창환]
그렇죠. 3선 의원으로 또 안정적인 득표율을 보였어요. 이렇게 보면 과거에 안철수 후보가 제3세력으로서 출마했을 때와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다음에 대선을 준비하게 되는 과정이 될 텐데 결국은 아까도 가상으로 얘기를 했지만, 가정을 깔았지만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있다면 아무래도 당권 도전은 좀 더 자유로운 편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놓고 보면 당에서의 운신의 폭, 그다음에 정치적인 운신의 폭. 이런 점에 있어서는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3선 의원이 된다면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들에게 변화와 변신 또 당원들에 대한 장악력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기회의 장이 열리는 거다. 그렇게 놓고 보면 안철수 후보에게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이제 YTN의 민심연구소 지금 연결해서 현재 지난 대선과 또 민심이 어떻게 변화를 했는지 한번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민심연무소입니다. 오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모두 7곳입니다. 세 곳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있던 곳이고 네 곳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있던 곳입니다. 7명 모두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에 나서면서 오늘 다시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인천 지역구였지만 서울시장 대항마로 나선송영길 당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소속 광역단체의 장에 도전합니다.

[기자]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인데요. 특히 7석밖에 안 되지만, 현재 국회 의석수를 생각하면 그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67석이고요. 여기에 무소속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 7명을 더하면 174석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정의당과 진보성향의 기타 정당까지 연대하면 무려 182석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기자]
국회 의석수에 따른 권한을 한번 보겠습니다. 과반, 즉 151석 이상이 되면국무총리 임명 동의와 법안, 예산안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180석 이상이 되면, 의안 신속 처리 패스트트랙이 가능하고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가 가능하죠. 200석, 소위 개헌 저지선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개헌이 가능하고 국회의원 제명 또 대통령 탄핵소추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 재보궐 선거, 여야 모두 원래 갖고 있던 의석보다 더 많이 가져와야 하는 싸움이벌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7곳의 현재 성적은 어떨까요? 먼저 원래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던 지역들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4.9%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45.1%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강원도 원주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34.6%로 2위이고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65.4%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제주 제주을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근소한 차이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던 4개 지역도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기 분당갑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64.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병관 후보 35.8%로 2위입니다. 충남 보령서천 지역입니다. 장동혁 후보가 49.4%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나소열 후보가 50.6%로 1위입니다. 대구 수성을 지역은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78.8%로 1위고 김용락 후보가 2위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남 창원의창 지역 김영선 후보가 63.1%로 1위입니다.

[기자]
그렇다면 각 당 얼마나 지키고 얼마나 뺏겼을까요. 정리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당초 3석이었는데요. 현재 3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4석이었는데 4석으로 그대로 상황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죠.

[기자]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국회의 임기,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국회의 임기,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입니다.

[기자]
임기의 절반 가까이 여소야대 국회와 함께 가야 하는 새 정부로서도 이번 재보궐선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철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히 수도권 민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민심 탐방으로 이름 붙여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중에 그래도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죠. 경기도만 집중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기준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민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고요. 또 하나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해서 민심 변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체 득표율 기준으로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경기도 민심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겠습니다. 전체 득표율 기준으로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경기지사를 지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9%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현 대통령은 45.6%에 그쳤는데요.

이번 지방선거 어떨까요. 바로 보시죠. 현재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49.7% 득표율이고요. 민주당 김동연 후보 바짝 쫓고 있습니다. 48.2%입니다.

수치만 비교했을 때 보면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 후보 기준으로는 4%포인트 정도 더 얻었고요. 반면 민주당 후보는 현재 2%포인트 정도 득표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초접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군구 우세를 기준으로 경기도 민심 변화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지난 대선 때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내 42개 시군구 중에 33곳에서 우세를 점했습니다. 지도에서는 파란색으로 나타난 곳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점했던 지역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보시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은혜 후보, 국민의힘이 현재 경기도 내 42개 시군구 가운데 23곳에서 현재 앞서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19곳에서만 앞서있는데요. 대선과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현재 14곳의 시군구에서 더 지지를 받은 상황이고요. 반면 민주당은 현재 그만큼 14곳에서 득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도의 변화로 보시면 조금 더 변화가 확연합니다. 앞서 대선 때는 파란색이 더 많았다면 이번에는 빨간색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아직 초박빙 상황이고요.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까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민심연구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앵커]
민심연구소에서 변화된 민심을 살펴봤습니다. 지금 경기도 선거도 상당히 1, 2위 후보 간 격차가 붙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박창환]
그런데 경기도도 또 자세히 보면 이것도 아리송한 구석이 있습니다. 기초단체장을 보면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다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도지사 선거로만 보면 또 도지사 선거에서는 우위를 보이는 지역이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이 두 가지, 서울하고 경기의 후보와 기초 바닥 민심 간의 차이가 물론 개표 결과 끝까지 가봐야겠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온도차가 나타나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 경기도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중도 인사였던 김동연 후보가 소위 말하면 입당을 한 건데 생각보다 밑바닥보다 민주당 지지율보다 득표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서울 같은 경우는 갑자기 인천에서 온 송영길 후보는 완패를 하는 반면에 또 밑바닥에 있는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의 지지율은 높단 말이에요. 이러면 결국 이건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떤 변화와 쇄신, 희망 이런 부분들이 얼마큼 국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줬느냐. 이게 결국은 어느 정도 2, 3%. 사실 수도권은 다 2, 3% 싸움 아닙니까? 그렇게 놓고 본다면 민주당이 조금 더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했다면 결과는 의외로 수도권의 결과가 상당히 바뀔 수도 있었겠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아까도 얘기 잠깐 하다 말았지만 갑자기 서울시장 후보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고 모든 대선 평가는 다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 이러면서 변화와 쇄신을 안 했던 것. 그다음에 후보를 특히나 새로운 인물 발굴 노력이 부족했던 것. 이런 부분들이 막판에 엇갈리는 소위 줄투표가 아닌 약간의 변화들이 승패를 갈랐다고 본다면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뼈아픈 대목으로 올 수 있는 거고 이게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 즉 왜 계양으로 가고 왜 인천에 있던 송영길 후보가 서울로 왔느냐. 이걸로 당 내의 비판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난 이후에 이런 논란에 바로 휩싸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생긴다는 거죠. 이 점이 굉장히 분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막판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반성과 쇄신 얘기를 하기는 했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일찍 이루어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거죠.

[박창환]
공천 전에 이루어졌어야죠. 사실은 공천 전에도 물론 목소리를 냈지만 할 거였다면 제대로 목소리를 크게 냈어야 됐는데 공천 다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그것도 5일 앞두고, 3일 앞두고 이렇게 하니까 당내에서 그렇게 지도부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는 거죠.

[앵커]
호남지역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금 호남지역에서 두 자릿수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15%가 넘었어요. 넘으면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득표가 되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이종근]
지금 아직 완전히 다 개표하지 않았지만 사전투표에서도 보면 광주에서 15.4%, 전남에서 16.3, 전북에서 17.6. 국민의힘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입니다. 실제로 거의 넘길 것 같기는 해요. 이것이 갖고 있는 첫 번째 의미는 이미 지난 대선 때도 조짐이 있었어요.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계열 대선 후보 중에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한 12% 정도의 득표율을 호남에서 받았는데 이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숫자거든요. 박근혜 후보가 10%를 넘었다고 굉장히 기뻐했던 상황이었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2%포인트를 더 얻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때 당시에 출렁거렸던 게 광주에서 대형 쇼핑몰이 없다, 이 문제를 갖고 그때 당시에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을 했냐면 5.18 정신에 위배된다고 했어요. 그때 광주에 있는 20~30대가 민주당의 반박에 대해서 이해를 못한 건 지금 대형 쇼핑몰이 없는 건 우리들의 생활 문제지 그걸 어떻게 이념과 관련해서 연계시킬 수가 있느냐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 한 번 민주당의 호남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생겼거든요. 그런 조짐들이 서서히 서서히 이게 우리가 생활 밀착형 정치라는 게 무엇일까라는 그런 의문으로 나오고 지난번 대선 때 양당이 완전히 이념적인 정책보다도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더불어서 다시 이번 3곳. 그러니까 광주, 전남, 전북의 출구조사를 중심으로 해서 결과를 보면 어찌됐든 역시 민주당 계열에 굉장히 많이 몰려 있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가능성, 앞으로 국민의힘 정당의 후보들이 선거비 보전도 받을 수 있는 15%를 우리가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면 더 많이 도전해 보자. 문을 두들겨보자라는 그런 용기를 얻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호남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다 15% 이상 현재 출구조사하고 개표 상황하고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요. 15% 이상 득표를 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상당히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번 5.18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총출동한다든지 이런 어떤 일련의 화합 조치 이런 것들이 통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박창환]
저는 국민의힘의 약진 때문에 15%를 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이완이 15%를 넘게 만들었다고 보는 거죠. 지금 사실 광주 득표율이 이렇게 낮은 적이 과연 있었나. 없었거든요. 그럼 왜 낮았냐. 민주당 지지층이 그만큼 이완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막판에 이번에 낮은 투표율에서 이렇게 패배를 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도 저는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는데 검수완박까지 가지 않겠습니다. 검수완박 이후에도 예를 들어 검찰공화국을 민주당은 가장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그 검찰공화국의 핵심이라고 얘기했던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 당시 청문회에서 완전 헛발질했거든요. 그럼 민주당 지지층이 보면 뭐야? 이제까지 검찰공화국 막겠다고 무리해서 검수완박까지 하고 정말 조국의 내로남불판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비판했는데 막상 그걸 비판했던 의원들이 나와서 헛발질하고 있으니까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 보면 또 그 이후에 한덕수 총리 인준도 사실은 막겠다고 했다가 또 뒤집었거든요, 이런 부분. 그다음에 성비위 논란입니다. 이번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여성층이 민주당에게 굉장히 투표를 전통적으로 많이 해 왔는데 이번 박완주 의원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안이하게 대응했어요. 만약에 그 당시에 의총을 했을 때 그냥 당 제명뿐만이 아니라 의원직 제명까지 신속하게 했다면. 그랬다면 여성 지지층들의 표가 조금 더 결집됐을 거다. 그런 점에서 안이한 대응이 있었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586 용퇴라든지 팬덤 문화 이 부분도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공천 시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면으로 붙었어야 돼요. 그런 점에서 사실은 서울의 구청장 투표에서 보여주다시피 민주당 지지층이 없는 게 아니다. 그 지지층을 모을 수 있는, 모으려면 뭐가 돼야 하냐면 희망을 줘야 돼요. 민주당이 다음에는 이길 수 있고 변화될 수 있고 쇄신될 수 있다라고 하는 희망을 줘야 하는데 그 희망은 사람 아니면 정책으로 표현돼야 되는데 정책 선거에 실패했지 않습니까?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못했어요. 지방선거의 정책이 중심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럼 사람으로 보여줘야 돼요. 그런데 인천시장 했던 사람 데려다가 서울시장 앉히고 이러다 보니 제대로 사람으로 쇄신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희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주지 못한 것들이 결국은 민주당 지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낮은 투표율로 나타난 게 아니냐. 낮은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윤석열 지지층,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결집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높은 득표율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물론 노력 안 했다는 게 아니라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이완됐기 때문에 이런 압도적인 패배 그다음에 호남에서 15%가 넘는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나타난 게 아니냐 이렇게 분석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난 2010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 이렇게 전국 단위 4번 4연패의 늪에 빠졌다가 이번에 작년 대선에 이어서 이번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거두게 됐는데요. 어떻게 전망을 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정부가 좀 더 국정안정의 동력을 얻었다는 면이 있을 것 같고. 국회에서도 조금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그 마지막 질문에 앞서서 말씀하신 지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뭐냐 하면 부울경을 이겼다는 거예요. 부산, 울산, 경남.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난 4년 전에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최초로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을 모두 다 내줬어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게 어떤 의미를 갖냐 하면 3당 합당 이후에 영남은 언제나 국민의힘 정당 계열의 기본이 됐었어요. 그러니까 경북과 경남은 언제나 일치한 영남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단결된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처음으로 깨진 게 지난 2018년 선거였어요. 지선에서 부울경을 빼앗겨버렸어요. 그때 나온 게 TK 자민련입니다. 즉 자유한국당이 TK 자민련처럼 완전히 고립돼 있는 상황. 그래서 그것이 바로 계속 다른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영남을 갈라치고 중원을 어느 정도 잠식하면서 서울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이 기본 승리 구도가 생겨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그렇게 공을 들였고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부울경을 갖고 왔다. 즉 앞으로 민주당이 다시 대선의 공식, 선거의 공식으로 가려면 경남을 어떻게 또다시 민주당 품으로 되돌아오게 하느냐 이게 굉장히 큰 숙제로 남게 되겠고요. 말씀하신 부분 짧게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에서는 아마도 정부조직법이라든지 윤석열 정부가 해야 될 숙제들, 그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갈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것을 그냥 다 받아들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한동훈 탄핵 이런 그렇게 맞서는 강대강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 시계에서 서초동 시계로 바뀔 거다, 내일부터는. 아마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도 굉장히 시계가 빨라질 거거든요. 그게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 그러니까 강대강으로 가서 민주당도 개혁을 뒤전으로 미루고 국민의힘도 사실 개혁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강대강으로 가면 2년까지 또 시끄럽게 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거죠.

[앵커]
강대강 말씀을 하셨는데 국회 상황이 앞으로 2년은 여전히 여소야대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7개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표 상황을 보면 4:3으로 국민의힘이 4, 민주당이 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물론 최종적으로 그것도 봐야겠지만 원래 4:3으로 돼 있었던 거고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게 본다면 물론 그건 차치하고라도 전체적으로 여소야대 상황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국이 한편에서는 계속해서 강대강 구도, 국회에서의 그런 샅바싸움이 치열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는 것 같아요.

[박창환]
사실은 추경이나 이런 코로나 지원금이 있으니까, 재난지원금이 있으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순탄하게 추경이 통과되고 했지만 앞으로 그런 장면이 쉽게 나오기는 또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내부 격랑으로 휩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경기지사는 계속해서 조금씩 붙고 있습니다. 1.3까지 지금... 말씀하시죠.

[박창환]
연착륙할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에 아까처럼 민주당이 완패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책임 공방을 둘러싸고 당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부에 분란이 생기면 사실은 외부에 전선을 긋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마침 또 그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 국면하고 이게 겹칠 경우에 그렇게 될 경우에는 사실은 협치 국면이 아닌 전면적인 대립 국면으로 가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그 대립 국면 속에서 또 하나의 대립. 이중 대립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거는 우리 국민들로서는 굉장히 보기 불편한 장면인 거죠. 민주당도 빨리 그런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해야 되는 거고 그를 통해서 윤석열 정부도 다수당인 민주당과 협치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결과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일 텐데 현실은 국민들이 원하는 바하고는 조금 다르게 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잠깐 그래프상으로 계속해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도지사 상황이 나왔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49.6%, 김동연 후보 48.3%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했잖아요. 아무래도 재산 허위 축소 신고가 논란이 됐고 또 김동연 후보 측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상태고. 이 부분을 봤을 때 어느 부분 네거티브 공방이 선거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영향을 안 미쳤다고 봅니다. 선거 캠페인 기간이 14일 정도 되거든요. 캠페인 동안 마음을 바꾸는 사람들을 부동층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캠페인 니사이더스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이번에 대거 안 나왔어요. 즉 투표율이 낮다는 건 양측 지지자들은 결집해서 나왔다는 얘기로 보이고 그러면 그렇게 부동층들이 사실은 적극적으로 안 나왔다고 보는 거죠. 그 부동층을 우리가 보통 14일 이내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봤을 때 그러면 기결정자들이...

[앵커]
오세훈 시장이 다시 당선 소감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현장 가보시죠.

[오세훈]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부문, 부문마다 쇠퇴했거나 정체돼 있는 그런 부문들을 지난 1년 동안 많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요. 또 지난 1년 동안은 압도적인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사실은 제가 마음 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그런 사업들도 많습니다.

이제 시의회 구성이 새로 되는데요. 어떻게 될지 아직은 다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작년보다는 조금은 업무 환경이 제가 뜻한 바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걸로 기대를 하고요. 그렇게 되면 좀 더 가속도를 붙여서 제가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회자]
기자님들의 질의응답을 받고 나서 오늘 있을 개표 상황에 대한 마무리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기자님들께서는 손을 들어서 질문해 주시죠. 참고로 후보님께서는 질문을 받으시고 말씀하실 때는 앞의 카메라를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질문 말씀 주시죠.

[기자]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을 기록하셨습니다. 앞으로 서울 시정 어떻게 펼쳐 나가실지 중점적인 거 하나만 강조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세훈]
선거 유세 때마다 강조해서 약속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순위 10위에 육박하는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그런 나라라는 평가가 아마도 국제사회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평가일 겁니다. 그러나 워낙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해 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그늘이 생겼죠. 어렵고 힘든 분들 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분들 보듬고 챙기는 게 바로 수도 서울 시장이 해야 될 일이라는 목표를 설정했고요.

지난 10년 동안 정치 휴지기에도 그 점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천착해 왔습니다. 서울비전 2030이라고 해서 작년 1년 동안 정말 많은 연구를 해서 품을 들여서 알토란 같은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도 역시 상생도시라고 하는 큰 제하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약자와의 동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에 약속도 드린 만큼 앞으로 4년 동안은 제 서울시정은 바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4대 부문의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기 위한 각종 새로운 정책들이 선을 보이게 될 거고요. 또 이미 지난 연말 올해 예산을 설정하면서 많이 반영이 돼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업들도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안심소득 3개년 시범사업 같은 경우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준비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시작이 되는데요. 정말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서울런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이미 시작된 사업들은 더욱더 박차를 가할 거고 올 연말에 예산에 반영해서 내년부터 시작할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듬는 작업도 아마 올 연말 예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이렇게 해서 이 4대 부문에 대해서는 제가 진두지휘를 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직접 챙기는 그런 중점적인 사업으로 분류를 해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당선 축하드리고요. 질문 드리는 건 지금까지 선거 개표 결과를 봤을 때 시장님이 각 자치구에서 얻은 득표율과 각 자치구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로 나오신 분들하고 득표율 차이가 나는데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고. 그리고 민주당 구청장들이 많이 당선될 것 같다는 예상도 되는데요. 그분들과 협치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세훈]
당적을 달리하더라도 구청장님들과 협치를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1년 동안도 당적을 달리하는 구청장님들이 100%였거든요. 24개 자치구 모두 다 민주당 당적이셨는데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님들 숫자가 10개가 되건 15군데가 되건 간에 협치를 하는 데는 아무 문제는 없을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시의회 구성이 어떻게 될지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저어됩니다마는 희망컨대는 적어도 시의회만큼은 과반수 이상이 돼서 제가 뜻한 바 정책들을 하나하나 펼쳐갈 수 있는 그런 업무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의 당선 소감을 들어보셨습니다. 지금 구청장 선거가 아주 접전 지역인 곳이 많고 또 의원 선거도 최종적인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데 구청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앞서 시장 선거와 달리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많이 앞서갔었는데 지금은 다시 국민의힘이 13:12로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구청장 개표 결과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전국적으로 또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에 상당히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 많고. 경기도 같은 경우도 지금 계속해서 두 후보의 표차가 조금씩 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교수 두 분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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