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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대표 오는 8일 구속 갈림길

2022.06.03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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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보게 한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장하원 대표의 구속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는 8일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고, 경찰 보완수사를 거쳐 어제(2일) 다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판매하고,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지만, 2019년 4월 이 펀드를 운용했던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천5백억 원가량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이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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