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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속삭이냐' 화내고 전화 끊은 911직원 결국 해고

2022.06.05 오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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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총기 난사 사건 때 신고자가 속삭인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은 911상황실 직원이 결국 해고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건 관할인 이리 카운티 당국에 확인한 결과 해당 직원이 징계 청문회에서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년간 이리 카운티에서 근무한 이 상황실 직원은 사건 당시 미흡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자 지난달 16일부터 유급 행정 휴직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직원은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14일 한 마켓 직원이 매장 안에 몸을 숨긴 뒤 범인이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911에 전화 신고했지만,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 비난을 받았습니다.

앞서 백인 우월주의자인 18살 페이튼 젠드런이 버펄로의 흑인 거주지역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 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종 혐오 총기 난사 사건의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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