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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0도 넘는 폭염·산불에 '몸살'...포르투갈 46도

2022.07.15 오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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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등 유럽 곳곳이 무더위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로자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46.3도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리스본도 41.4도로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남부 및 서부 일대가 4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소속 기후학자인 카이 코른후버는 유럽을 '폭염의 핫스폿'이라고 표현하면서 유럽 일대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대기순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각지에서 잇따르는 산불 피해도 그 연장 선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12일 남서부 지롱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현재까지 이재민 6천5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유럽 일대에 폭염과 산불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각 시와 공동체에 피해 예방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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