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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화기애애 오찬...'불화설' 잠재울까

나이트포커스 2022.07.15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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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인규 / 前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 前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두 사람이 오늘 드디어 오찬을 함께하면서 제기된 불화설 진화에 나섰는데요. 어떤 얘기들을 나눴는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어떻게 해야지 평소와 다름 없다는 모습을 연출해줄 수 있지? (당 혼란 수습책 관련해서 의견 모아졌나?)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얘기 나눈 건 없어요.]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지난 1년간 대통령 선거 과정에 있었던 얘기들, 또 우리가 15년 동안 정치 같이 하면서 했던 얘기들 많이 나눴고요. (불화설 왜 나왔는지 분석해봤나?]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아핳핳핳 불화설 관련해서 얘기 나눈 적이 없어요.]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불화, 갈등 없다고 어제 얘기 했잖아요. (다음에 또 언제 만나나?)]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다음에? 내가 약속이 워낙 많아가지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바빠요.]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그럼 계산은 누가?) 당연히 형이 해야지 ㅎㅎㅎㅎ]

[앵커]
하하하하 웃음도 많이 오가고요. 밥값 얘기도 나왔는데 다음에 언제 또 만나냐고 그러니까 약속이 많아서, 저도 바빠요, 이런 얘기도 살짝 농담으로 했겠습니다마는 불화설이 일축될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인규]
아무래도 집권여당 권력의 핵심으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두 정치인의 점심 먹는 모습까지도 저렇게 기자들이 다 모여서 취재를 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권력의 핵심을 지금 보여주는 것 같고요.

사실 불화가 없다라는 것이 두 정치인의 입에서부터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화라는 것이 수면 위에 올라왔고 그것을 확인해 줌으로써 오히려 불화가 있었다라는 것이 좀 더 입증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이고요.

사실 불화나 갈등이 없었다면 저렇게 기자들이 모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인터뷰를 할 이유가 전혀 없겠죠. 단순히 밥먹는 게 무슨 화젯거리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사실 두 정치인이 MB 대통령을 같이 만들었고 정치를 오래 했죠. 아까 인터뷰에서도 나왔다시피 한 15년 정도 같이 형, 동생 하면서 지내왔다고 했는데 두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 두 분이 바른 정치를 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바람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집권여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애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권력은 나눌 수 없다, 정치계에서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지금은 물론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이 났습니다마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차기 당권을 놓고 또 한 번 뭔가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면 윤핵관들의 분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전망도 나오거든요.

[하헌기]
이미 그런 전조가 있죠. 아까 신인규 대변인님 말씀했던 것에 완전히 동의하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 후속조치를 놓고도 의견이 충돌됐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건 사고다, 권한대행 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이었고 장제원 의원은 아니다, 이거는 궐위다, 빨리 지도부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고. 그전에는 민들레 모임 계파 가지고도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미 전조들은 쌓이고 있는 중이라 당권 투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하고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제가 물어보고 싶어요, 국민의힘 인사들한테. 우리가 지금 뉴스에서 자료화면으로 저 아무런 정보 값이 없는 장면이 나올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과연 정권의 핵심 실세라고까지 불리는 저 두 분이 언론 앞에서 얘기할 때 아무런 정보도 없고 내용도 없고 저런 것들이 뉴스가 되고, 뉴스가 되는 이유는 저 두 분의 갈등 때문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조금 반성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화면에 나오는 두 분이 이준석 대표 얘기는 안 했다 얘기했는데 이준석 대표 지금 전국을 돌면서 SNS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당원하고 지지자 만나겠다고 했더니 4000명 정도 만남을 신청했다고 하고 20명 이상 신청한 기초자치단체부터 방문하겠다 이런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데 이렇게 징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장외 여론전은 이어가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신인규]
사실상 윤리위원회, 국민의힘의 윤리위원회가 당의 상설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를 사실상 탄핵에 준하는 결과를 냈거든요. 사실상 정치행위를 했다 이렇게 봅니다. 잘못된 결정을 미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징계를 내려서 이런 사태까지 왔고요. 아마 그 부담은 당이 오롯이 다 질 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대표는 사실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자신들의 보폭을 넓힐 수밖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저런 움직임들을 통해서 당원들의 목소리도 듣고 또 본인에 대한 기대들도 아마 확인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지금 당에서 소위 말하는 토사구팽이 여기에는 어울릴 것 같은데 이런 모습들이 사실 지지율로도 나타나고 있고 여러 가지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준석 대표 나름대로 당을 아끼는 마음과 이 당을 살리고자 하는 그런 마음들 속에서 당원들과의 스킨십과 여러 가지 행보들을 적극적으로 보이는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토사구팽의 측면이 있는 겁니까?

[신인규]
이준석 대표가 토끼를 사냥하고 민주당과 전선에 나가서 싸우고 있을 때 누군가는 뒤에서 물을 팔팔 끓이고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윗선에 대한 보도들도 나온 적이 있고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언젠가는 밝혀지겠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토사구팽으로 보는 여론이 더 높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개인적으로 본다는 말씀이시고요. 청년 지지세 결집을 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 행보를 전해드렸는데 앞으로 재기의 발판 마련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하헌기]
저는 좋아 보여요, 저런 행위는. 왜냐하면 원외 당대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요. 토사구팽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토사구팽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까도...

[앵커]
이 단어 쓰면 안 된다고 하셔서.

[하헌기]
토사구팽이라는 것은 기가 사냥개라는 걸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도자를 할 사람은 그런 표현을 쓰면 안 되고요. 아까 한신 얘기를 했는데 화려하고 강단 있고 그런 사람들이 결국 통일했던 게 아니에요.


항우가 했던 게 아니라 저도 인내하고 기다리고 다시 사람을 모으고 이랬던 사람이 결국 마지막에 이겼거든요. 지금 사실상 언론 플레이 하고 이런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사람을 만나고 자기를 돌아보고 이런 게 훨씬 더 좋아 보인다 이렇게 덕담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나이트포커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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