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를 두 달 넘게 봉쇄한 대가는 얼마였을까?
상하이시의 2분기 총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 -13.7% 곤두박질쳤습니다.
중국 전체를 놓고 보면 0.4% 성장에 그쳤습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이 내놓은 평균 전망치 (1.0%)를 크게 밑도는 성적푭니다.
지난 2020년 우한 봉쇄 이후 최악의 기록인데, 회복 속도가 더뎌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BA.5)의 유행은 V자형 반등을 억누르는 요인입니다.
중국이 고수하는 '제로코로나' 원칙과 전쟁,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겹겹이 쌓였습니다.
[푸링후이 / 국가통계국 대변인 :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과 주요 경제국의 긴축 정책 때문에 외부 불확실성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5.5% 성장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세계의 공장이자,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이 주춤하면서 가뜩이나 먹구름 낀 지구촌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강민수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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