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1명 추가...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중단

[앵커]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지역 사회 감염 사례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가 다시 제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충북에 거주하는 20대로, 지난 13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 치료를 하다 지난 20일 격리 해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환자는 인도를 경유해 입국한 후 지난 7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변이에 확진된 청주 거주 외국인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국내 BA.2.75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4명이 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5천8백 83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으로 어제보다 2만9천여 명(2만9,550명) 줄었습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25일(3만4천361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7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2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명 줄어든 백44명, 사망자는 17명입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1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7%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고

재택치료 환자는 37만8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9천 명 정도 줄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서의 대면 면회가 다시 제한된다고요?

[기자]
그동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허용되던 대면 면회가 오늘부터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만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BA.5가 우세종화 하면서 이달 들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됩니다.

종사자들에 대한 PCR 검사도 강화되는데요,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