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해협서 사흘째 무력시위...美"대화 채널 열어 놓을 것"

국제 2022-08-06 19:11
"중간선 침범해 대규모 군사훈련 정례화 우려"
"펠로시 방문으로 중국인 단결·통일 의지 강화"
블링컨 필리핀 방문…동맹 과시로 중국 견제
"中, 무력에 의존…대화 채널 계속 열어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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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촉발된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력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평화적 해결이 아닌 무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중국과의 대화 채널은 계속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국방부는 현지시간 6일에도 중국의 전투기와 전함이 타이완 해협의 중간선을 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1955년 양측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해협 가운데 중간선이 비공식적으로 선언된 이후 이 선을 넘지 않던 중국이 펠로시 의장 방문 후 매일 중간선을 넘어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중국이 중간선을 침범해 타이완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정례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국제법에 따른 정당한 군사훈련이라는 입장입니다.

[왕이 :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우리 군사 훈련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국내법과 국제법, 국제 관행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하나의 소동에 지나지 않았다고 폄하하면서, 대신 중국 인민의 단결과 통일 의지를 강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양국의 동맹을 과시하며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강한 동맹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상호방위조약을 준수하며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군사 대화 채널을 단절하고 기후변화 등의 협력 중단을 선언한 중국이 평화적 해결 대신 무력 사용으로 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대화 채널은 계속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예고한 타이완 해협에서의 군사 훈련은 일요일 낮 12시에 끝납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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