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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감독, 에미상 수상 쾌거...비영어권 최초(종합)

2022.09.13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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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감독, 에미상 수상 쾌거...비영어권 최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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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의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오늘(13일, 한국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이정재 씨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다.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 씨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다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소화했다. 후줄근한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장 바닥에 쭈그려 앉아 달고나를 정신없이 핥아대는 모습은 기훈의 절박한 처지를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50,450,000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단역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등 4개의 상을 휩쓸었다.

한편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배우와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으로 나뉜다.

[사진=AP]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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