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중일 청동기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한국 고대사 연표를 철거했습니다.
YTN 취재진이 오늘(16일) 베이징 국가박물관에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 문제의 연표는 사라지고 붉은색 벽면만 남아 있었습니다.
중국 측이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연표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고대사 연표도 함께 없앴습니다.
박물관 출입 절차는 물론 전시장 내에서의 촬영이나 취재에 대한 경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지난 7월 26일, 한중 수교 30주년 중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서 중국은 우리 측이 보낸 자료를 멋대로 고쳐서 한반도 북방역사를 삭제한 연표를 전시했습니다.
우리 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연표 수정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뒤늦게(15일) 문제의 연표를 전부 떼어 내는 제3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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