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친러시아 반군 지역서 러시아와의 합병 주민투표 실시 촉구

2022.09.20 오후 01:14
이미지 확대 보기
친러시아 반군 지역서 러시아와의 합병 주민투표 실시 촉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D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에서 러시아와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르 코프만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시민회의 의장은 현지 시간 19일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에게 러시아와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즉각적으로 실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시민회의도 같은 날 레오니트 파센치크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수장에게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서두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날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이 파센치크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수장에게 러시아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준비에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알렉산더르 코프만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시민회의 의장은 "우리는 러시아연방 국경이 도네츠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길 원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큰 조국인 러시아의 일원이 되길 원하며 돈바스 주민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11월 4일에 이 같은 주민투표를 치르길 원한다"며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의회는 주민투표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제정 러시아가 폴란드 지배에서 벗어난 날인 11월 4일을 2005년부터 국민 통합의 날로 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내에서도 11월 4일에 맞춰 돈바스와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주민투표를 치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시민회의 측은 "주민투표가 우리 공화국의 안보를 담보하고 재건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디온 미로슈니크 러시아 주재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대사는 "러시아 가입 절차를 개시하려는 시민들의 분명한 열망이 나타나고 있다"며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당국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비롯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등에서는 지난 11일 치른 러시아의 정기 지방투표 일정에 맞춰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러시아군은 돈바스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했고, 점령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공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가짜 주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모든 대화 기회가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특별 이벤트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5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7,98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64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