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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농가 확산 우려

2022.09.20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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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리 촘촘하게 울타리를 치고, 소독해도 농장 감염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농장 입구에서 쉴새 없이 소독약을 내뿜는 방역 차량.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하루 만에 다시 농장을 침투했습니다.

하루 전 발생한 농장 감염으로 강원지역 사육 돼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졌는데, 인근 농장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기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농장에서 5.3km 떨어진 이곳 돼지 농장에서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를 모두 긴급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농장은 영농법인 형태로 원주와 횡성, 강릉 등에서 농장 4곳을 추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료 차량과 입식 등으로 연관된 다른 돼지 농장도 100곳이 넘어 대규모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

긴급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지만, 연이은 농장 감염에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훈 / 춘천농업기술센터 소장 :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역, 진입로 등 이런 부분에서 최대한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ASF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멧돼지가 강원지역에서만 1,600마리 넘게 발견될 정도로 강원지역 모든 산지가 오염된 상황.

농장을 오가는 사람부터 개나 텃새, 진드기, 배설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 유입이 가능하고, 최근 태풍으로 내린 비도 감염 경로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멧돼지의 직접적인 농장 접근보다는, 추석 연휴 전후 사람들을 매개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영석 /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 전 국토가 어쨌든 거의 (ASF에) 오염돼 있는 상황에서 계속 사람들은 멧돼지 서식지를 너무 쉽게 들어가는 거고, 오염 서식지를요. 그리고는 너무 쉽게 농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인 거죠.]

매몰 처분한 농장 2곳의 물량이 전국 전체로 볼 때 0.1%대로 많지 않아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


하지만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단풍철을 맞아 강원 산지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ASF 농장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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