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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원령에 전국 발칵..."전쟁 반대" 시위대 1천200여 명 체포

2022.09.22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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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예비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하자 러시아 주요 도시 곳곳에서 반전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젊은이들이 징집을 피해 국외로 줄줄이 이웃 나라로 탈출하는 가운데 실제 예비군 동원이 시작되면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예비군 동원령 관련 조치는 오늘 9월 21일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하자 러시아 전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모스크바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은 길거리로 몰려나와 전쟁 반대를 외쳤습니다.

[모스크바 시민 : 저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검찰은 시위에 가담하면 15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위는 야간으로 이어지며 천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수감 중인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을 전쟁의 살육현장으로 내몰고 있다며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TV에서 보던 전쟁이 코앞으로 닥쳐오자 동원령을 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러시아인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튀르키예 등으로 가는 직항편이 매진됐고, 러시아와 비교적 관계가 좋은 세르비아에는 편도로 들어오는 러시아발 입국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율리아 / 러시아 국민 : 우크라이나에 자유를 주시고 누가 제발 푸틴을 막아주세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자원자와 용병, 점령지 내 징집병으로 전쟁을 버텨왔지만 군 사상자는 이미 8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후 동원령이 시행되면 러시아 내 푸틴에 대한 반감과 전쟁 반대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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