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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위안화 14년 만에 최저치

2022.09.29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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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알려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이정환 한양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에 고금리 그리고 경기침체 등으로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다운 반등을 했어요.

[이정환]
어제 3대 지수라고 이야기하죠.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가 2% 정도 반등했는데요. 계속 내려가다가 반등을 해서 좋아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근본적으로 크게 두 개 정도로 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주에 굉장히 불안정한 국제금융시장을 유발했던 영국이 흔히 말하는 국채 매입 정책을 펴서 어떻게 보자면 신용의 유동성을 풀고 국채금리를 낮추는 이런 정책을 함으로써 영국의 파운드화 채권시장안정이 되고 이에 따라 국제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라는 측면이 하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영국발 위기가 사실 이번 주에 주가 하락을 많이 유도했는데 영국 중앙은행이, 영란은행이라고 이야기하죠. 영란은행이 개입을 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이 하나가 있겠고요. 그리고 파운드화는 기축통화입니다. 달러화도 기축통화고요.

엔화도 기축통화인데 파운드화가 이렇게 흔들리고 파운드화의 국채금리가 흔들린다는 얘기는 울라갔다는 얘기죠.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화 국채금리가 올라갔는데 이렇게 올라가게 된다는 얘기는 수요가 줄었다는 얘기고 수요가 준 게 어디로 갔냐면 미국 채권으로 가게 됩니다.

결국 기축통화끼리는 어느 정도 대체재라고 이야기하죠. 대체 관계가 있기 때문에 파운드화에서 빠진 돈들이 미국으로 갔다. 미국의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면 어떻게 되냐. 미국 금리가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포인트를 넘었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금리가 빠르게 올라갔는데 어제 최근 한 2년 만에 가장 많이 빠지는 수준으로 금리가 빠져서 3.7%대 후반으로 마감을 했거든요. 국채금리가 안정되니까 결국은 주가 부양을 할 수 있는, 주가 반등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편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상황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해서 2200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유가 뭐였습니까?

[이정환]
사실 지금 상황은 국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국제금융시장, 금융경제상황이 안 좋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화 관련 위기가 첫 번째겠죠. 아무래도 지금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서 보통은 1파운드당 1.1달러 수준을 유지했는데 지금은 1.04까지 갔다가 오늘 조금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있는데 영국의 경기 자체가 브렉시트 이후로 안 좋고 그다음에 영국이 적극적으로 흔히 말하는 감세 정책을 편다고 이야기하죠.

감세정책을 펴면 아무래도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부패가 늘어나게 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 그리고 국가신인도에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국제경제상태가 굉장히 혼란했다. 영국발 위기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어떻게 보자면 천연가스에 관한 문제인데요.

러시아가 의심이 된다 안 된다는 이야기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관이 있을 텐데 거기가 파손이 됐다라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 에너지 가격 급상승이기 때문에 유럽 경제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렇기 때문에 유로존의 주가가 많이 내려가고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데 이런 크게 두 가지 요인, 영국의 불확실한 상황 그리고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인상 이런 우려들이 겹치면서 결국은 국제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런 것들이 국내 시장에 반영이 됐고 국내 시장에 반영이 되면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최근에도 많은 분들이 레버리지라고 이야기하죠.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이런 성향들을 많이 보였는데 이 양 자체가 줄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흔히 말해서 청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대 매매를 통해서 이게 청산이 되게 되는데 이러면 결국 주식들이 공급이 늘어나게 도고 가격도 추락하게 되는 이런 메커니즘들이 겹치면서 결국은 국제경제상황이 굉장히 불확실해지고 이런 것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게 되고 국내 시장에서 반대 매매가 늘면서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환율의 상승세도 지금 무섭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돌파하겠다, 초읽기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상승 속도가 여전히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이정환]
지금 환율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특히 1300원, 1400원, 1450원까지 빨리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펀더멘털한 요인하고 수급 요인이 겹치면서 일어났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하고요.

펀더멘털한 요인은 미국이 잭슨홀 미팅 이후에 계속적으로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죠. 내년까지 긴축정책을 강하게 하겠다. 그래서 금리를 굉장히 많이 올리겠다는 이런 시그널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쯤 되면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런 기대감이 희석이 되고 점차적으로 긴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미국 금리가 굉장히 많이 오를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 금리는 못 따라갈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형성이 돼 있고 그리고 아무래도 환율이라는 것은 이런 금리 격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환율은 금리를 많이 주는 쪽으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어서, 달러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기대감이 형성이 돼 있습니다.

결국은 환율이 올라갈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이 돼 있으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수급 또한 문제가 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결국은 아무래도 올라간다고 이야기하면 달러를 가진 분들이 결국 내놓지 않게 되겠죠. 왜냐하면 며칠 있다 팔든지 몇 달 있다 팔든지 하면 예를 들어서 1400원에 파는 것보다 1500원에 파면 7~8% 이상 수익이 나니까 수급 자체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측면들이 있고요.

이런 수급 요인들이 급작스럽게 반영을 하고 이런 것들에 따라서 10원, 20원씩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있다라는 게 지금 외환시장의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기획재정부가 간담회를 열었는데 지금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는 원인을 역외가 아니라 국내로 지목을 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이정환]
환율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들이 외국 시장에서 투기라고 이야기하죠. 외국 헤지펀드들이 투기를 이야기하는데 헤지펀드들이 투기하는 채널들이 역외금융시장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원화는 국제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고 하고요. 엔화에 비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엔화 같은 경우에는 도쿄에도 있고 파리에도 있고 뉴욕에도 현물환 시장이 다 있습니다. 현물환시장이라는 것은 달러를 거래할 수 있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엔화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들, 엔화를 현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들이 열려 있는데 우리나라는 서울시장 하나밖에 없고요.

그렇다는 얘기는 서울 시장에서만 현물환이 거래가 되는데 그밖에 수요는 어떻게 하느냐. 역외 파생시장이라고 이야기하는 NDF 시장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NDF 시장를 통해서 밤사이에 이런 여러 가지 해외의 투자수요들이 몰리게 되는데 지금 NDF시장자체로만 보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다.이상적인 거래의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

NDF 시장은 말씀드리면 선물환인데 특수한 종류의 외화 선물을 하는 시장인데 이쪽에 투기가 몰리면 매도나 매수 포지션들이 급격하게 변해야 되는데 그런 현상들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라는 측면에서 그렇다면 외부 요인은 아니고 국내적인 요인.
국내적인 요인이 어떤 것이냐. 결국은 달러를 공급이 돼야 되는데 달러 공급에 대한 채널들이 굉장히 막히면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수출 경제기 때문에 달러 수요에 대한 부분은 항상 있거든요.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늘기 때문에 미스매치가 생기고 이런 미스매치에 따라서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현상들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위안화 가치도 대폭 떨어졌습니다. 파운드, 유로, 엔화, 세계 통화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있거든요. 속수무책인 상황인 거죠?

[이정환]
사실 킹달러 킹달러 얘기들이 뉴스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속수무책이라는 상황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고요. 사실 저희가 통화스와프를 했을 때, 그러니까 우리가 미국하고 한국하고 통화스와프를 최근에 한 게 코로나19 시점이었는데요. 그때는 미국이 어떻게 보자면 환율을 낮출 인센티브가 있었습니다.

흔히 말해서 원화를 강하게 할 이유가 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렇게 코로나19 같은 상황이 오면 국채를 많이 발행해야 되는데 국채 사줄 사람들이 미국 국내에도 있지만 해외에도 있기 때문에 자국환의 가치를, 그러니까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려서 해외에서 채권을 많이 사게 유도를 해서 채권 발행을 도울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주는 게 좋은 상황이었고요.

그에 따라서 흔히 말해서 달러를 약하게 하고 원화를 강하게 해서 환율을 낮추는 그런 역할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지금 상황이 전혀 다른 것은 미국이 어떻게 보면 환율을 높게 가져가면 높게 가져갈수록 그래서 자국환의 가치를 높게 가져가고 타국환의 가치를 낮게 가져갈수록 사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리에는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자국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은 수입 물가가 싸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입 물가가 싸진다는 얘기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자재 가격이 싸진다는 이야기고 원자재 가격이 싸진다는 것은 결국 장기적으로는 공급망을 통해서 최종 생산품의 가격이 싸지고 소비자물가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미국은 수출 중심의 국가가 아니고 내수 중심의 국가이기 때문에 결국 환율이 강해져도 크게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결국은 이 채널을 통해서 그리고 강달러를 통해서 흔히 말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은 적극적으로 흔히 말해서 우리나라 외환의 언밸런스, 굉장히 불균형이 심해서 환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미국의 국내 상황 자체가 킹달러를 유도하고 있는 이런 조건들이 돼 있고 국제경제 자체가 미국의 이런 금리인상을 쫓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한동안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미국의 경제적인 요인, 그리고 미국의 금리 정책이 정확하게 글로벌 경기하고는 이해관계가 안 맞으면서 이렇게 흔히 말하는 킹달러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여기에 따라서 환율이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강달러로 각국의 통화 가치가 이렇게 폭락한 데 이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거든요.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가 아시아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정환]
지금 특히 너무 평가절하라고 이야기하죠. 엔화라든지 위안화의 가치가 굉장히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너무 빠르게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과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사실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위기론의 근본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지속적으로 이렇게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고 그러면 수요 자체가 더 줄어들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왜냐하면 환율이라는 것은 통화에 대한 수요고, 그런데 앞으로 하향할 것이다, 급격하게 하향할 것이다라는 예측이 계속되면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지금 엔화라든지 위안화를 사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환율이 더 떨어지게 되고 환율이 더 떨어지게 되면 경제에 더 큰 상황이, 큰 상황이라는 게 부정적인 영향이겠죠.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든지 이에 따른 부도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외채를 못 갚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이런 현상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위안화라든지 엔화가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문제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가 1달러당 150엔 이상으로 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라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고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발생한다는 얘기는 외채, 특히나 주식과 채권 투자가 있는데 해외에서 달러들이 주식형이나 채권형 투자를 하게 되는데 달러외채라고 이야기하죠. 달러외채가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단기적인 자본 유출입이 커져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니까 국가신인도 위기라는 것은 결국은 주식을 못 갚는다기보다는 달러 채권에 대한 어떤 것들을 못 갚아줄 때 발생을 하는 거죠. 부도라는 것은 결국 어느 기업이나 가계나 마찬가지지만 빚을 못 갚을 때 발생하는 거고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단기외채 움직임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국제경제상 자본 유출입 차원에서 볼 때는 위기는 아니나 그런데 앞으로도 급격하게 위안화가 하락한다든지 급격하게 엔화가 하락한다든지 이런 상황이 됐을 때는 전이로 인해서 아시아 투자자들이 발길을 끊을 것이고 이에 따라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그런 논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그러니까 외환위기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요. 인플레 감축법이죠. 그러니까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서 해결 방안이 나올까요?

[이정환]
사실 단기적인 해결 방안은 안 나올 것이라고 다들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고 있고요. 물론 한국 정부에서 요청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이거는 경제 상황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이유이기는 한데 결국 바이든이 11월 선거에 있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굉장히 자기의 성공적인 업무수행 이런 정도로 지금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개정한다는 게 사실은 좀 어렵지 않냐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결국 IRA, 결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미국에서 생산한 것들, 그리고 배터리에 대한 것들, 흔히 말하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원료의 비율이 얼마가 돼야 된다, 이런 것들을 제한을 해놨는데 이런 보조금을 주는 것 자체가 수요가 우리나라도 사실은 이런 여러 가지 논의가 나오면서 테슬라에 대해서 보조금이 작다 이런 논의들도 있고 상호 호혜적으로도 안 맞는다라는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어서 단기적으로 뭘 고치기는 굉장히 어렵다.

물론 정부에서 계속 어필을 하는 것이 향후에 어떤 특정한 경제 상황이 되고 이해관계가 맞았을 때는 고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겠지만 이번 해리스 부통령이 왔을 때 이걸 가지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급작스럽게 개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도 살펴보겠습니다. 당정이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서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해결책 중 하나가 보니까 심야 시간 택시 호출료 인상이더라고요.
요금 올리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이정환] 일단은 완화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거다. 지금 흔히 말해서 미스매치가 많이 일어난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택시는 아시다시피 개인택시가 있고요. 흔히 말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자 회사 택시라는 게 있는데 코로나19를 통해서 많이 줄어든 것들이 회사 택시입니다. 그런데 회사 택시라는 경우는 보통 밤이면 밤, 낮이면 낮 이런 식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밤에도 공급이 어느 정도 충분히 이루어졌다라고 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이전에는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택시 배차 자체가 줄다 보니까 개인 택시들만 많이 있는 상황이고 개인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은 약간 연세도 있으시고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서 결국은 택시 운행 자체를 낮에 많이 하시거든요. 낮에 많이 하시기 때문에 심야시간, 특히 사실 택시는 심야 시간에 가장 필요하다라고 보는데, 왜냐하면 다른 대중교통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택시를 이용해야 될 상황이 많고요.

이런 경우에 대해서 결국은 공급적인 미스매치가 있기 때문에, 수요 공급 차원에서 미스매치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흔히 말하는 인센티브를 주겠다. 그래서 심야에 택시를 운행하면 호출료를 지금 3000원 수준에서 5000원까지 더 받을 수 있게 하고 호출료에 대한 수익금 역시 기사님들이 90% 이상 가져가게끔 그런 식으로 유도를 하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거든요. 이에 더불어서 밤에만 한시적으로 택시기사님을 더 배치한다든지 이분들을 뽑아서 운영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안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택시 요금을 정하는 것은 지자체인데 지금 지자체가 이걸 올릴 수 있다, 이런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야시간 택시 호출료도 오르고 그리고 원래 택시 요금도 오르게 되면 택시요금이 너무 급격하게 오르는 것 아닙니까?

[이정환]
그런 우려들이 있고요. 특히 지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데 전기료도 10월에 올라가는 게 이거는 거의 스케줄되어 있고 가스요금 같은 것도 당연히 천연가스 요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는 이런 요인들, 흔히 말해서 공공버스요금이나 공공 교통요금은 지자체가 결정하는 것들인데 택시가 올라가게 되면 아무래도 서민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런 기름값들이나 여러 가지 인상 요인 자체는 많았습니다.


인상요인 자체는 많았는데 올해는 가스료라든지 전기료의 인상 폭 자체가 너무 클 것으로 예상되니까 정부와 지자체가 협의를 해서 되도록 이런 공공요금이라고 이야기하죠. 공공교통요금은 내년에 올리든지 내후년에 올리든지 미루는 게 낫지 않느냐라는 논의를 펼쳤는데 지금 너무 수요와 공급이 안 맞다 보니까 택시요금 인상을 통해서라도 어느 정도 수요와 공급을 맞춰주고 기존에 택시 기사를 하시다가 나가신 분들이 다시 택시 업계로 불러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려는 이런 정책들을 펴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크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굿모닝 경제 이정환 한양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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