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오늘 오전 규모 3.5와 4.1 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신고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이곳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입니다.
[앵커]
낙석 피해가 있는 곳이라고요?
[기자]
네, 이곳은 진앙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입니다.
아래로는 계곡에서 이어진 작은 천이 흐르고 있고, 그 뒤로 산이 깎여져 있어서 암반이 보이실 텐데요.
암반이 네모 모양으로 절개가 돼 있는데, 오늘 아침 지진으로 인해서 흙과 함께 떨어졌습니다.
바로 옆에는 민가가 있습니다.
집주인은 당시 밖에서 밭 작업을 하고 있다가 돌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낙석 양이 많지 않아서 인명피해나 집에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괴산군 2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른 한 곳은 불정면에 있는 통신 관련 시설이 기울어졌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군청에서 확인 결과 그곳은 지진 전에 이미 문제가 있던 곳이어서 지진 피해로 집계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4.1 규모의 지진을 비롯해 10여 차례의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만나 본 주민들은 아침 식사를 하다가 혹은 일을 하다가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주택이나 시설 피해도 신고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진 규모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괴산군과 충청북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혹시 있을 지진 피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괴산군 지진 피해 현장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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