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곧 공격할 것이란 첩보를 사우디 측이 미국에 공유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우디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1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 미국, 중동 지역의 다른 나라들이 군의 위기대응태세를 높였습니다.
사우디 측이 입수해 미국에 제공한 첩보에 따르면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목표물들과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에르빌을 공격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이런 공격을 감행하려는 것은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쏠린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WSJ에 말했습니다.
사우디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계기로 사우디와 미국 사이의 군사·정보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최근 수년간 긴장상태였던 양국 관계가 호전될지도 주목됩니다.
양국은 2018년 발생한 자말 카슈끄지 납치살해 사건과 최근의 원유 감산 등으로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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