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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영어 가르쳐주는 'AI 독해 선생님' 나왔다

2022.11.11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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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많이 듣고 말하고, 읽는 것인데요.


마치 원어민과 함께 과외를 하듯 영어 공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AI 독해 선생님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 지원이에게 새로운 영어 과외 선생님이 생겼습니다.

지문을 듣고 따라 읽으면 발음을 평가해 점수로 알려주고, 해석도 도와줍니다.

"지문을 읽어보세요. 궁금한 부분을 선택하면 뜻을 알려줄게요."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라고 톰은 말했습니다."

공부한 지문에 대한 작문을 쓰면, 이에 대한 첨삭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지원 / 대전원신흥초 복용분교장 5학년 : 학원은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선생님하고 1대1로 할 수 없고, 대화도 잘 못 하는데, 여기에서는 원어민이 읽어주고 또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독해 선생님'으로, 마치 원어민 교사와 공부하듯 지문을 읽고 대화하면서 가르치고 평가합니다.

예상 문답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기존 기술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원어민과 대화하듯 학습자의 답변을 이해하고, 다음 질문을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이 AI 독해 선생님과는 지문에 대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요.

[기자 : he went to school by bike.]

[AI 선생님 : No, he didn't ride bike.]

이렇게 잘못 대답을 하게 되면 이에 대한 피드백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바둑을 두며 똑똑해졌던 알파고처럼 자기 대화형 강화학습 덕분에 소량의 학습 데이터로 AI의 성능을 높였습니다.

특히, 한국인 특유의 영어 발음은 물론 아이들의 발음 데이터로 학습해 약 90% 정도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습니다.

[권오욱 / ETRI 언어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 : 특히 한국 사람들의 영어 발화를 잘 인식해야 합니다.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비원어민 영어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기술이전을 통해 이르면 올해 말에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김영길 / ETRI 인공지능연구소 언어지능연구실장 : (개발한 기술을) 한국어에 적용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들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구진은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수학과 역사, 직무 교육 등에도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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