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대’ 김민경, 눈물의 출정식… “용기와 희망 드리고 싶었다”

국가대표로 국제 사격대회에 출전하는 개그우먼 김민경 씨가 눈물의 출정식을 갖고 국민들을 향해 응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김민경 씨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국가대표 선발을 축하하며 출정식을 갖는 현장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김민경 씨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세윤 씨는 “그동안의 노력을 축하하고 활약을 기대한다. 앞날을 응원하고 무사 귀환을 응원한다. 당신은 이미 우리에게 금메달이다. 대한민국에 희망과 큰 감동을 주었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민경 씨는 제작진이 준비한 태극기를 두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한 홍윤화 씨도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 씨는 “제가 ‘맛있는 녀석들’을 하면서 인생이 변했고, ‘운동뚱’을 만났고 ‘운동뚱’을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또 살았다. 저로 인해서 많이 힘을 내시고 용기를 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저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정말 운 좋게 제가 하다 보니까 이렇게 세계대회를 나가게 됐다. 저를 보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출정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격을 처음 접한 김민경 씨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사격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그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4 실탄 사격 훈련을 통과했다.

이후 김민경 씨는 사격 국가대표 자격으로 태국에서 열리는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 출전 소식이 확정 된 후,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꿈과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