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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와르르' 벤투호, 가나에 충격패...16강 '가물가물'

2022.11.29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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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충격적 패배를 당했습니다.


조규성이 연속골을 넣었지만 허술한 수비로 세 골을 헌납하며 16강행이 힘들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후반 조규성이 동점까지 만들었던 벤투호, 개인 기량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죠?

[기자]
대표팀은 초반 주도권을 쥐고 여러 번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여 분 이어진 공격에도 유효슈팅은 없었고요,

24분 결국 반격을 허용했습니다.

황인범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 상황, 아이유가 올린 크로스를 살리수가 선제골로,

10분 뒤 또 한 번 조르당 아이유가 올린 크로스,

이번에는 쿠두스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았습니다.

후반 초반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면서 다행히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13분 이강인 크로스를 조규성이 만회골로 만들었습니다.

3분 뒤 이번에는 김진수의 패스를 조규성이 엄청난 점프로 뛰어올라 2번째로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전반 실점의 빌미가 됐던 수비 조직력이 허물어지며 23분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요

결국 3대 2로 졌습니다.

후반 30분 이강인 프리킥, 인저리타임 조규성 1대 1 찬스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피파랭킹은 벤투호가 28위, 가나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은 61위였지만,

대부분이 유럽파인 만큼 개인 기량과 수비를 허무는 능력에서 대표팀을 압도했습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비겼던 벤투호, 부상 중인 김민재까지 선발출격했지만 승부처였던 오늘 경기 일격을 당해 1무 1패.

남은 상대가 H조 최강 포르투갈인 것을 고려하면 16강행은 상당히 힘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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