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조규성 선수가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득점력을 증명했습니다.
훤칠한 외모에 K리그 득점왕이라는 실력까지 갖춘 터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규성 선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묘한 위치 선정과 날카로운 헤딩 능력을 지닌 조규성.
190cm에 가까운 장신임에도, 빠른 주력과 정확한 슈팅력으로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만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3분 만에 헤딩으로 두 골을 몰아치며 세계 무대에도 통하는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한 골 차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골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대길 / 축구 평론가 : 조규성 선수는 워낙에 검증받았던 국내 타깃형 공격수죠. 그래서 조규성 선수가 K리그의 득점왕이 왜 내가 돼야 하느냐를 분명히 보여줬고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새롭게 대표팀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규성에 대한 관심도 폭발했습니다.
훤칠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수는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 백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조규성이 SNS에 가장 최근 올린 게시물에는 3만 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는데, 절반 가까이는 조규성이 누군지 궁금해 찾아온 외국인들의 댓글입니다.
외신들도 조규성의 활약상을 전했는데,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아닌 조규성이 있었다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조규성의 첫 번째 헤딩골을 도운 이강인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간 지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는데, 두 골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에서 번뜩이는 크로스로 조규성의 골을 도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다음 달 3일,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포르투갈전에서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조규성과 이강인이 또다시 맹활약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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