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장 청구된 테라 관계자 8명 평균 수익이 '400억'...검찰, 추적 중

사회 2022-12-0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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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의 공동설립자 신현성 씨와 개발자, 초기 투자자들에 대해 그제(2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 씨를 포함한 8명이 '루나'를 팔아 얻은 평균 수익은 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검찰이 범죄수익으로 보고 찾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성공으로 유명해진 벤처기업가 신현성 씨.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설립할 때 같이 일할 직원을 영입하는 데 직접 나섰습니다.

[신현성 /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2019년 인터뷰 영상) : 멤버들을 최고급으로 구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썼습니다.]

신 씨와 티켓몬스터에서 일했던 프로그램 개발자도 포함됐습니다.

티켓몬스터 출신 A 씨는 간편 결제 시스템 '차이 페이'의 결제 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한 핵심 인력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신 씨가 영입한 A 씨 등 7명이 신 씨와 함께 영장청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이 폭락 전까지 '루나'를 거래해서 벌어들인 돈은 평균 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현성 대표가 1,400억 원을 번 것으로 추산되고, 다른 7명이 거둔 차익도 최대 800억 원에서 최소 10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들의 '루나' 매입 단가는 0.1원에서 2백 원대 수준.

'루나' 가격이 최고 14만 원까지 치솟았으니까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거뒀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 발행된 '루나'를 대량 확보했다가, '자전거래'로 가격을 띄워 고점마다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신 씨 측은 지난 2020년 테라폼랩스에서 손을 뗐고 가지고 있던 물량을 꾸준히 현금화했을 뿐, 고점 거래를 통해 이 같은 수익을 거두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신현성 씨의 1,400억 원대 수익은 임의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된 상태지만, 수백억 대 차익을 거둔 다른 개발자들의 수익은 아직 묶여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 등 7명의 '루나' 매매 차익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 씨와 테라폼랩스 직원 등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2일) 열립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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