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붙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미 '도하의 기적'을 쓴 우리 선수들은 후회 없는 한판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꿈만 같았던 16강 진출 확정의 기쁨을 뒤로하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섰습니다.
달콤했던 하루 휴식 덕분인지, 선수단 전체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김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12년 만에 원정에서 16강 올라간 상황이고 저희가 원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면서 예선 3경기를 했고, 그곳에서 결과를 가져왔다는 걸 보여드렸기 때문에….]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의 영웅이 된 황희찬은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에 뛰지 못했던 김민재는 홀로 자전거를 타며 부상 재활에 집중했습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이 자랑하는 호화 공격진, 히샤를리송과 비니시우스, 하피냐 등을 막아내려면 김민재의 빠른 회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까지 해왔듯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는 경기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는 걸 입증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강 브라질도 공식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발목 부상으로 조별예선에 결장했던 네이마르의 상태에 큰 관심이 집중됐는데, 네이마르는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16강전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제주스와 텔레스 등 주축 멤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백업 멤버들도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합니다.
이미 도하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 선수들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후회 없는 한판대결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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