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 입법절차를 마쳤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각 8일, 연방정부 차원에서 동성혼을 인정하는 '결혼존중법'을 찬성 258표, 반대 169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원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으며, 공화당에서는 39명이 찬성하고 169명이 반대했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을 받는 즉시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에는 56만8천 명의 동성혼 부부가 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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