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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배당금 문제 논란

2022.12.14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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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한 우리 축구국가대표팀, 잘 싸웠죠. 그런데 이 선수들의 배당금 문제가 지금 수면 위로 떠올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생은 선수들이 다 했는데 왜 축구 협회가 배당금 많이 갖느냐, 이런 언급을 하면서인데요. 관련해서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당시 만찬 때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축구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어떻게 들었어요?

[최동호]
대통령께서 선수들의 포상금에 관해서 언급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런데 이 반응은 한마디로 우리가 평가해볼 수가 있겠죠. 그다음 즉시 정몽규 회장이 사재를 털어서 선수들에게 포상금 20억 원을 추가로 지급했죠. 이게 축구계가 보여준 반응, 상징적인 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언급이 나오자마자 그다음 날이었습니까?

[최동호]
제가 화들짝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앵커]
원래 대통령팀한테 가는 배당금이 얼마였습니까?

[최동호]
배당금이라는 용어는 정확하게 수익이 있었고 그 수익 활동에 참여한 분들에게 나눠주는 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당하게 지급되는 돈인데 피파로부터 우리 축구협회로 지급된 배당금이 그러니까 1300만 달러, 170억 원 정도가 되거든요. 그런데 원래는 축구협회 계획이 이 피파로부터 배당금을 받게 되면 배당금의 50% 이상을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축구협회의 계획과 어긋나게 지출이 많아진 거죠. 무슨 지출이냐,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예선을 거쳐야 되죠. 이 지역예선 거칠 때마다 선수들 소집하고 훈련시키고 각종 경비가 들어가고요. 본선에 가서도 예를 들면 훈련장도 잡아야 되고 숙소 잡아야 되고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등등. 그리고 또 대표팀 운영 경비 지출이 커졌고요.

피파로부터 차익금 상환하는 데 돈이 들어갔고 또 이미 아시아 지역을 통과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때 포상금 33억 원 정도는 한 번 지급을 했거든요. 이것까지 다 합쳐서 쓰다 보니까 지출이 예상보다 많아졌습니다. 이 지출을 제하고 난 뒤에 남은 돈 가지고 포상금을 지급해야 되니까 줄어들게 된 거죠.

[앵커]
170억 중에 100억은 협회 운영자금으로 쓰고 70억 정도를 나눠주려고 했던 거예요?

[최동호]
맞습니다. 이게 작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여기에 회장이 20억 원을 추가로 보탠 거죠.

[앵커]
그렇다면 배당금을 왜 가져가느냐라고 보기에는 좀 부적절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동호]
그렇죠. 이걸 축약된 얘기로 왜 축구협회가 더 많이 가지고 가느냐고 표현된 문장을 보거나 듣게 되면 마치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것처럼 이렇게 느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올 수 있는데 가져간다는 게 돈을 그냥 축구협회 몫으로 가져간다는 게 아니라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실경비, 대표팀 운영 책임을 지는 곳이 대한축구협회니까 당연히 협회 예산 중에 지출되는 용도까지 다 포함된 액수라고 생각을 하셔야 되죠.

[앵커]
세계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 알 거예요. 유럽에서 직접 뛰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같은 동료들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얼마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 거고요. 그동안 우리 대표 선수들 배당금 이야기 안 한 것 같은데요.

[최동호]
배당금 얘기는 거의 불만이 나온 적은 없었죠. 왜냐하면 우리 선수들도 다 잘 알고 있어요. 피파로부터 받는 배당금도 차등 지급이거든요.

16강은 16강 수준, 8강은 8강 수준. 그러니까 우리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배당금이 많아지니까 수익이 더 많아지죠. 그러니까 협회가 따로 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배당금을 주는 거니까 순위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건 잘 알고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유럽에서 뛰는 빅리그의 스타들은 많은 돈을 벌잖아요. 그런데 이 많은 천문학적으로 많은 돈들은 개인적인 상업 활동, 개인적인 스폰서라든지 아니면 광고 활동 등으로 벌어들이는 돈이고 협회로부터 받는 돈은 8강, 16강, 4강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 선수들은 알고 있죠.

[앵커]
이번 카타르월드컵 배당금이 사상 최대 규모라는 기사들이 많더라고요. 얼마나 됩니까?

[최동호]
이번에 카타르월드컵에서 총 상금이 10억 달러 규모거든요. 1조 2000억 원 정도가 됩니다. 상당하죠. 이것도 피파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을 얘기하는 건데 이 수익 가지고 나눠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배당금인데 10억 달러까지 늘었다는 건 피파 입장에서 중계권 팔고 광고 팔고 해서 또 입장권 수익까지 다 총 수입을 얘기하는 거고요.

이 10억 달러의 절반 정도를 피파는 참가국의 축구협회의 배당금과 상금으로 나눠주는 거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소속된 프로팀에게도 지원금을 줍니다. 이건 진짜 지원금이죠. 왜냐하면 축구 발전과 프로축구 붐을 위해서 지원금을 절반 정도 지원을 해 주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1조 2000억 가운데 절반이면 6000억 정도 나눠준다는 건데 6000억 가운데 우리가 배당금으로 받은 건 170억이에요. 16강 진출했는데 170억, 적게 보이네요.

[최동호]
그렇게 우리는 피파에다가 항의나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16강이 1300만 달러이고요. 본선에 올라가기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000만 달러 정도는 받게 되고요. 그리고 피파가 또 이렇게 번 돈을 가지고 그들의 수익으로 다 가져가는 것은 아니고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예를 들면 아프리카라든지 저개발 국가, 또 축구 저개발 국가들에게 축구 진흥을 위해서 세계 각곳에 많이 지원해 주고 있거든요.

이와 비슷하게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면 예를 들면 화이트엘리펀트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시설, 나중에 사후 활용 안 된다, 적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실제로 그렇고요. 때문에 그런 경비적인 부담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올림픽을 유치했을 경우에 IOC도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 조직위원회에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죠.

[앵커]
우리 선수들 짚어봤고요. 그러면 해외축구 선수팀은 얼마나 가져갑니까?

[최동호]
해외축구 선수팀도 성적에 따라 균등하게 가져가는 거죠. 그러니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은, 본선 무대 참가 비용...

[앵커]
우승팀이 많이 가져가겠네요.

[최동호]
그렇죠. 우승팀이 가장 많이 가져가죠. 이 우승팀이 가지고 가는 돈은 총 4200만 달러니까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547억 원 정도를 우승팀은 우승상금과 배당금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그러면 우리 선수들은 원래 예정됐던 70억, 그리고 정몽규 회장의 개인 사재 20억, 합쳐서 90억을 대표선수들이 나눠 갖는 겁니까?

[최동호]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돈하고 선수와 코치까지 다 포함한 게 115억 원 정도의 포상금이 지급됐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 게 다른 종목들 있잖아요. 그러니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종목, 여기서도 세계 대회이기 때문에 거기서도 배당금이 지급될 것 같거든요. 어느 정도 지급되고 그리고 선수들이 보통 어느 정도 비율로 받나요?

[최동호]
배당금도 당연히 지급되죠. 배당금의 규모는 지금 제가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하겠는데요.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단체 종목은 축구와 야구가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겠죠.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까.

[앵커]
프로팀들이 다 있으니까요.

[최동호]
네, 그래서 야구도 그렇고요. 축구도 그렇고 단체 종목에서는 많이 받는 축구와 야구가 개인당 2억 원 정도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몽규 회장이 돈을 보태서 선수 1인당 최대 3억 원 정도까지 받게 됐죠. 이 정도면 여태까지 받은 규모에 비해서는 많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없다고 보죠.

[앵커]
그리고 앞서 전해 드렸는데 벤투 감독 어제 떠났잖아요. 지금 감독 자리는 2월까지는 공석인데 물망에 오른 분들이 있습니까?

[최동호]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얼마 전에 YTN 라디오에서도 방송 많이 하고 있는 안정환 감독 이름까지 나와서 여러 가지 논란도 있었었는데 저는 사실 신빙성은 없다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안정환 전 감독 같은 경우에는 감독 경험이 사실은 없죠. 방송을 주로 많이 하고 있잖아요. 대표팀 감독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 자체가 신빙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고요.

그리고 어제 발표한 대로 축구협회 기술강화위원회에 계신 분들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는 감독 후보들은 있을 수는 있어요. 이들을 개인적으로 각기 기자들에게 거론하면서 품평을 할 수는 있지만 축구협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거론된 적은 없다라고 하거든요. 때문에 어제 그 발표한 대로 절차를 거쳐서 내년 2월에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배당금 관련 속사정을 들어봤습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동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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